
슈퍼모델 신디 크로포드와 사업가 랜디 거버의 아들 프레슬리 거버가 27세의 나이로 숨진 가운데 경찰이 약물 과다복용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가족 측 관계자는 거버가 지난 20일(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검시관 온라인 기록에 따르면 거버는 재활시설에서 숨졌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산타모니카 경찰은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크로포드와 거버 가족 측 관계자는 TMZ에 “가족은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기에 사생활을 보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레슬리 거버는 어머니와 여동생인 모델 카이아 거버와 마찬가지로 어린 나이에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랄프 로렌, 모스키노, 타미 힐피거, 버버리, 돌체앤가바나 등 주요 패션 브랜드와 함께 일했다.
거버는 2019년 1월 베벌리힐스에서 테슬라를 운전하다 적발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기소됐으며, 이후 3년간의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거버는 평소 자신의 정신건강과 약물 사용 문제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이야기해 왔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으며,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건강한 생활에 관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멘털 헬스 먼데이’ 시리즈도 진행했다.
그는 여러 영상에서 케타민과 크라톰 등 약물 사용 경험과 재활시설에서 지낸 시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지난 3월 멕시코에서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는 오피오이드 중독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의 치료 가능성을 연구 중인 강력한 환각성 물질 이보게인을 복용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카이아 거버는 지난달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오빠가 중독 경험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