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타운에서 수년째 공사가 중단된 호텔 개발사업이 저소득층을 위한 대규모 아파트 건설사업으로 전환된다. 한인 부동산 개발업체 제이미슨(Jamison Services)이 기존 호텔 계획을 포기하고 114가구 규모의 서민주택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매체 어바나이즈 LA(Urbanize LA)가 15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제이미슨 계열사는 최근 LA시 도시계획국에 679 S. Harvard Blvd. 부지에 7층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개발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부지는 윌셔 블러버드 남쪽에 위치하며, 당초 객실 110개를 갖춘 7층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사실상 개발이 중단된 상태였다.
LA시 도시계획국에 제출된 10월 9일자 신청서에 따르면 새 아파트는 1베드룸 82가구와 2베드룸 32가구로 구성된다. 저소득층 대상 90가구, 중간소득층 대상 23가구, 관리인용 일반 임대주택 1가구가 포함된다.
건물은 7층, 연면적 약 7만200스퀘어피트 규모로 계획됐다. 특히 기존 호텔 개발안에는 차량 80대를 수용하는 주차장이 포함됐지만, 새 아파트에는 별도의 주차시설이 마련되지 않는다.
제이미슨은 LA시의 주택공급 촉진 프로그램을 활용해 개발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건축 인센티브를 적용받을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건축 설계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착공 일정도 확정되지 않았다.
제이미슨은 2018년 이 부지를 525만 달러에 매입했다. 인근에는 제이미슨이 개발한 209가구 규모의 루나 온 윌셔(Luna on Wilshire) 아파트도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사업 전환은 제이미슨이 최근 추진 중인 저소득층 주택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제이미슨은 최근 서민주택 전문 계열사 아든 레지덴셜(Arden Residential)을 설립하고 부동산 투자업체 케네디 윌슨(Kennedy Wilson)과 손잡고 LA 일대에 약 4,000가구의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제이미슨은 한인타운 맨해튼 플레이스 975번지에서도 일반 아파트 개발계획을 변경해 147가구 규모의 소득제한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방안을 제출한 바 있다.
<K-News LA 편집부>editor@knews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