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과 다운타운 지역을 비롯해 밸리 지역까지 LA시 전역에 21일 오전 내내 타는듯한 연기 악취가 진동해 경찰국과 소방대에는 냄새의 원인을 묻는 시민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시민들의 문의가 빗발치자 소방국은 이날 오전 8시경 연기 악취 주의보를 발령하고 악취의 원인은 이날 새벽 다운타운에서 발생한 대형 건물 화재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경 다운타운 14가에 위치한 한 대형 상업용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150여명의 소방관이 투입돼 불은 90분만에 진화됐다.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에 출동했을 불길은 건물 밖에 잇던 자동자들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불길이 더 이상 번지지는 않았다.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화재는 새벽에 진화됐지만 이른 아침부터 많은 양의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고, 대기 상태로 인해 연기 냄새는 오후 내내 시 전역에서 감지됐다.
소방국은 “연기가 대기 중에 있을 경우에는 야외 활동과 신체 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오늘 오전 LA 시전역에서 감지됐던 연기 악취는 새벽에 일어났던 다운타운 화재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