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정문섭, 이하 시니어센터)가 한인 사업가 11명으로부터 총 110만달러 재정독립 기금 약정을 받아 앞으로 재정 독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시니어센터측은 29일 재정독립 기금 모금 준비위원회(위원장 하기환)가 지난 9월부터 본격적인 재정독립 기금 모금 활동을 벌인 결과, 하기환 회장을 비롯한 한인 사업가 11명의 적극적인 참여로 110만달러의 기금 약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4월 시니어센터 건물 건축당시 LA시로 부터 받은 지원금 190만달러를 상환한 시니어센터는 시니어센터의 지속적인 운영과 노인전문 정책 개발 및 전문가 유치 등을 위한 재정독립 기금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사회의 지적에 따라 지난 9월 기금모금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단 2개월만에 110만달러의 기금 약정을 받는 성과를 냈다.
시니어 센터측에 따르면, 1인당 총 10만달러 기금을 약정한 한인 사업가들은 강창근 Edgemine Inc.회장, 글로리아김 GLS collective Inc.회장, 김영석 3 Plus Logistics회장, 돈 이 Active USA Inc.회장, 브라이언김 Turbo air회장, 신영신 Bicici & Coty Inc.회장, 이상영 PCB은행 이사장, 이영근 Propac Corp.회장, 이현옥 Rothrock Waves, Inc.회장, 하기환 한남체인회장, Hope은행 등이다.
기금 약정자들은 앞으로 매년 12월 1만달러씩 10년간 기금을 시니어센터에 기부하게 된다.
하기환 위원장은 “시니어센터 오픈 이후 지난 10년 동안은 정부기금 상환과 프로그램 개발로 기초를 다지는 기간이었다. 어려움도 많았지만 창립 이후 이사장 네 분의 리더십과 모든 이사 및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첫 디딤돌을 튼튼히 놓을 수 있었다”며 “일주일에 1천 명, 한 달에 4,500 명 이상 참여하는 시니어센터 운영을 보고 LA시 노인국과 시의회 및 주류사회 노인 전문기관 관계자들은 신생 단체의 괄목할 만한 성장에 놀라움을 나타낼 정도였다. 시니어센터가 앞으로 한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재정적 독립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중요한 요건”이라고 말했다.
시니어센터는 미 전역 한인 단체들 중 처음으로 정부로 부터 받은 지원금 전액을 순수 자원봉사만으로 상환해 한인 비영리단체 역사에 새로운 모범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시니어센터측은 오는 12월 7일 기금 모금 오찬 행사를 갖고, 재정독립 기금 목표액 200만달러 달성을 위한 기금 모금 행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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