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lashed down off the coast of California, concluding the first #Artemis mission to the Moon. The data from this flight test of SLS and Orion is preparing us for future flights, to send humans to the Moon and beyond!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우주선 아르테미스 1호의 무인 캡슐(우주선) ‘오리온’이 11일(현지시간) 달 여행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해 다음 달탐사를 위한 시험비행을 마무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오리온은 재진입 시 속도가 시속 4만㎞로 음속의 32배로 대기권에 충돌했고 섭씨 2760도의 재진입 온도를 견뎌낸 뒤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 인근 태평양에 착수(着水)했다. 미 해군 함정이 우주선을 회수하기 위해 수색에 나섰다.
NASA는 하강과 착수가 완벽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역사적이다”라며 “왜냐하면 우리는 이제 새로운 세대와 함께 우주, 즉 깊은 우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감격했다.
착수는 원래 목표 지역에서 남쪽으로 482㎞ 떨어진 곳에서 진행됐다. NASA는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에서 바다가 거칠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위치를 변경했다.
Splashdown.
After traveling 1.4 million miles through space, orbiting the Moon, and collecting data that will prepare us to send astronauts on future #Artemis missions, the @NASA_Orion spacecraft is home. pic.twitter.com/ORxCtGa9v7
— NASA (@NASA) December 11, 2022
오리온은 달에 근접하면서 225만㎞(140만 마일)를 비행한 뒤 거의 일주일 동안 넓고 급강하한 궤도에 진입한 뒤 지구로 귀환했다.
오리온은 회색의 움푹 들어간 달 표면뿐만 아니라 행성의 놀라운 사진들을 전송했다. 오리온은 초승달 모양의 ‘지구돋이(Earthrise)’를 보여줄 땐 NASA 미션팀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나사는 현재 2024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달 주변의 다음 오리온 비행을 위해 성공적인 착륙이 필요했다. 네 명의 우주 비행사가 달 탐사를 하게 되며 이르면 2025년에 두 사람이 달에 착륙할 예정이다.
우주비행사들은 50년 전에 달에 마지막으로 착륙했다. 1972년 12월11일에 착륙한 후, 아폴로 17호의 유진 서넌과 해리슨 슈미트는 달을 탐험하면서 3일을 보냈다. 그들은 12명의 ‘문워커(moonwalker)’ 중 마지막이었다.
오리온은 지난 달 16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NASA의 새로운 초대형 달 로켓을 발사하면서 그 이후로 달을 방문한 첫 번째 우주선이었다. 아폴로의 쌍둥이 자매의 이름을 딴 아르테미스 달 프로그램의 첫 비행이었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이번 1호 우주선 발사에 41억 달러가 소요되었다고 한다.
This is a live view of the Earth from a distance of 15,000 miles away.
The @NASA_Orion spacecraft is mere hours away from arriving home. #Artemis pic.twitter.com/jyq7Hnv0Zp
— NASA (@NASA) December 11, 2022
아르테미스 1호는 기술 결함에 이어 허리케인 등으로 두 달 보름 뒤 4번째 시도인 11월16일 발사에 성공했다. 당시 발사 90분 후 나사의 차세대 추진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이 떨어져 나가 상부 탑재의 우주선 캡슐 오리온의 단독 여행이 시작되었다.
나사는 1972년 아폴로 17호를 끝으로 중단했던 달 인간착륙을 다시 시도하기로 계획하고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첫 우주미션 발사체가 아르테미스1호로 보잉사 제작의 거대 로켓 SLS과 록히드마틴 및 유럽우주국(ESA) 제작의 캡슐 오리온으로 이뤄졌다.
오리온은 달 부근 여행 및 궤도 비행의 우주비행사들이 탑승하는 우주선(캡슐)으로 달 땅에 내리는 착륙선 이전 단계의 우주선이다.
아르테미스 1호의 오리온은 무인으로 3개의 마네킹이 온갖 테스트센서를 달고 타고 있으며 2023년 중에 발사될 수 있는 2호의 오리온에는 우주비행사들이 타 유인 캡슐로 바뀐다. 스페이스엑스는 3호의 유인 착륙선에 관여한다.
1호의 캡슐 오리온은 추진로켓에서 분리된 뒤 38만㎞ 떨어진 달을 향해 25일 간 200만㎞가 넘는 단독 왕복 여행에 나섰다. 달을 한 바퀴 돌아 8자형의 다른 길로 지구로 귀환하느라 장거리가 되었다.
오리온은 특히 지구 쪽에서 보아 달 이면 뒤로 4만6000㎞를 더 나가 달 궤도선으로는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지기도 했다. 2주 전 귀환을 위해 방향을 틀었고 6일 전 달 바로 위 127㎞ 상공을 비행하면서 귀환에 박차를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