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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서 인기 ‘얼음’ 넣은 맥주…”상쾌” vs “무지” 논쟁

2025년 08월 31일
0
AI 생성 이미지

Z세대 사이에서 맥주에 얼음을 넣어 마시는 ‘콜드 원(cold one)’ 문화가 유행하며, 전통적인 미식 관점과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틱톡을 중심으로 인플루언서들이 맥주에 얼음을 넣어 마시는 영상을 잇따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에는 ‘미켈롭 울트라’부터 ‘모델로’ 같은 다양한 브랜드 맥주가 얼음에 담긴 채 등장한다.

한 인플루언서는 “맥주를 마시는 가장 상쾌한 방법”이라며 멕시코식 라거와 라임 주스로 만든 칵테일 ‘첼라다’를 준비하며 얼음을 몇 개 넣는 장면을 공개했다.

실제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얼음을 넣어 맥주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이 인용한 LG전자 영국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18~35세 응답자 중 33%는 맥주에 얼음을 넣어 마신다고 답했다.

또 35세 미만 응답자의 20%는 맥주와 와인에 얼음을 넣는 것이 “더 상쾌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런 트렌드에 대해 전통적인 맥주 애호가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제발 맥주에 얼음 넣지 말자” “차라리 잔을 냉동고에 넣어 차갑게 하면 된다” 등 비판의 글이 쏟아졌다.

실제로 독일, 미국 등 맥주 소비의 중심지에서는 맥주에 얼음을 넣는 것이 맥주 문화의 금기(tab-brew)로 여겨진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4%가 라거에 얼음을 넣는 사람들을 ‘무지하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음 맥주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특히 태국이나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무더운 기후 때문에 맥주에 얼음을 넣는 것이 흔한 문화로 자리 잡았다.

뉴욕의 미슐랭 스타 셰프 데이비드 장 역시 맥주와 와인에 얼음을 넣는 것을 지지했다. 그는 “얼음을 넣은 술은 맛있다”며 “사람들이 이를 꺼리는 이유는 단지 ‘요리적 속물근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Z세대가 꼽은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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