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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화장실 붙잡힌 ‘몰카男’…알고 보니 ‘변호사’

2026년 0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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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촌부리주 방쌘 해변 인근의 주유소 여자 화장실에서 여성이 자신을 몰래 촬영하던 남성을 붙잡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더타이거 등 외신에 따르면 피해자인 파위다 시앙완은 새벽 3시쯤 화장실을 이용하다가 젖은 바닥에 비친 형체를 발견했으며, 처음에 유령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를 사람으로 인식한 뒤 곧바로 휴대전화로 증거 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후 그녀는 화장실 밖에서 남성이 나오기를 기다리다, 여자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붙잡고 사진 촬영에 대해 추궁했다.

그러자 남성은 휴대전화 확인을 거부하고 즉시 도주를 시도했으나, 결국 파위다의 동행인과 주유소 직원들의 도움으로 현장에서 붙잡혔다.

조사 결과 해당 남성은 전날 오후 9시부터 화장실에 머물러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남성의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휴대전화에는 파위다를 몰래 촬영한 사진 4장을 포함해 여학생 등 여성 1000여 명의 사진이 저장돼 있었다. 그중 일부는 삭제됐지만 복구 가능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사진을 찍던 남성은 변호사로, 과거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의 차량에는 변호사 복장과 법률 문서, 그리고 그의 외모와 일치하는 신분증이 발견됐다.

이후 남성은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파위다는 자신의 권리를 보호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방쌘 지역이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장소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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