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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노 킹스’ 시위 가장 격렬, 75명 체포 … 평화행진서 경찰과 충돌

2026년 0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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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LA 도심에서 벌어진 노킹스 시위에서 경찰이 시위참가자를 제압 체포하는 모습출처: Police Incidents (@PoliceIncident)

28일 LA 도심에서 열린 ‘노 킹스(No Kings)’ 시위가 일부 구간에서 충돌로 격화되며 대규모 체포 사태로 이어졌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날 다운타운에서 열린 시위 과정에서 총 75명이 체포됐다.

경찰은 이날 시위를 불법집회로 선언한 이후 해산 명령에 불응한 성인 66명과 미성년자 8명 등 75명을 체포됐으며, 별도로 성인 1명은 단검 또는 흉기 소지 혐의로 추가 체포됐다.

이번 시위는 낮 시간 동안 수천 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교적 평화롭게 진행됐으나, 저녁 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국토안보부(DHS)는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와 로이발 연방청사(Roybal Federal Building) 인근에서 일부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돌과 병, 콘크리트 조각 등을 경찰을 향해 던졌고, 연방 요원 2명이 시멘트 블록에 맞아 치료를 받았다.

LA 다운타운에서 열린 ‘노 킹스’ 시위가 충돌로 번지자 경찰이 시위대에게 최루가스를 발사하고 있다. .출처: Police Incidents (@PoliceIncident)

경찰은 곧바로 진압 대형을 구축하고 페퍼볼, 빈백 탄, 기마대를 동원한 군중 통제에 나섰으며, 현장 영상에서는 수갑과 케이블 타이로 결박된 채 연행되는 시위대 모습이 다수 포착됐다.

이번 시위에 대해 “대다수 참가자는 평화적이었지만, 일부 과격 행동이 전체 상황을 급격히 악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낮 동안 수만 명이 참여한 대규모 행진은 큰 충돌 없이 진행됐지만, 특정 지역에서의 국지적 충돌이 시위 전반의 양상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이번 ‘노 킹스’ 시위는 LA뿐 아니라 뉴욕, 덴버, 포틀랜드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다. 그러나 최루탄이 사용되고 대규모 체포가 발생한 LA는 전국 시위 가운데 가장 격렬한 충돌이 벌어진 지역으로 기록됐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상황을 실시간으로 주시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평화로운 시위였지만 상황이 변하고 있다”며 “항상 평화적인 시위가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LA에서는 그랜드파크와 시청 일대에서 시작된 행진이 베벌리힐스, 버뱅크, 웨스트코비나, 웨스트할리우드, 사우전드오크스 등지로 확산되며 대규모 인파가 모였다.

현재까지 체포된 인물들의 신원이나 추가 기소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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