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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희생자 장례식 불참’ 주미 대사 뒤늦게 “반성한다”

"사건 이후 총영사 회의 소집…많은 교훈 줬다"

2021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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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 주미대사 “애틀랜타 총격 대응 제 책임…자성했다”

이수혁 주미대사가 13일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임하고 있다. <뉴시스>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가 지난 3월 애틀랜타 총격 사건 당시 대응을 두고 벌어진 논란에 반성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사는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진행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애틀랜타 총격 대응 관련 질의에 “제 책임”이라며 “제 판단이 정확한 건 아니었다고 자성을 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미 조지아 애틀랜타에서는 백인 남성의 총격으로 한인 여성 4명 등 총 8명이 희생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미국 내 동양인 상대 혐오 확산에 관해 우려가 고조되던 상황이었다.

사건 직후 이 대사는 장례식, 추모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태 의원은 국감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현장에 갔었다”라며 “우리 재외 국민이 피해를 입은 상황인데, 대사가 현지에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이 대사는 이에 “(사건) 2개월 정도 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총영사 회의를 소집했다”라며 “미주 지역 총영사가 모여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는 총영사 업무를 하고 있다고 반성을 했다”라고 했다.

당시 총영사 회의에서는 향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영사 보호 업무를 하자는 취지의 결의 성명서를 채택했다고 한다. 이 대사는 국감장에서 “당시 희생자와 유가족에 유감을 표한다”라며 “저에게 많은 교훈을 줬다”라고 강조했다.

태 의원은 “앞으로 이런 우리 국민이 사망하는 것과 같은 사건이 일어난다면 현지 대사는 만사를 제치고 현장에 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 대사는 이에 “앞으로 그런 일이 있다면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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