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시간 지역매체 MLive 보도에 따르면, 이 대학 데이터사이언스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던 한인 학생 정모씨 (26) 씨는 지난해 6월 앤아버 소재 멍거 대학원 기숙사에서 여성 입주자의 샤워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샤워를 마친 뒤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던 중 천장 근처 작은 창문에 휴대전화가 테이프로 고정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공용 화장실로 이동한 피해자는 검은 덕트 테이프가 붙은 휴대전화와 접이식 발판 의자를 들고 있던 정 씨와 마주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가 직접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자신의 방 내부를 촬영한 영상 여러 개가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 씨는 1급 주거침입 및 나체 이미지 불법 촬영 혐의로 우선 기소됐으며, 이후 같은 해 9월 아동 성착취물 가중 소지 및 컴퓨터를 이용한 범죄 혐의가 추가됐다.
워시트노 카운티 법원 기록에 따르면 정 씨의 예비심문은 5월 12일 열렸으며 현재는 자기인식보증금(PR 본드) 조건으로 불구속 상태다.
미시간대학교 측은 정 씨가 올해 3월 말까지 학교에 등록돼 있었지만 현재는 자퇴한 상태라고 확인했다.
한편 이번 보도에서는 또 다른 미시간대 전직 학생 사건도 함께 공개됐다.
컴퓨터공학 학부생이던 중국 유학생 우 준타오(21) 씨 역시 아동 성착취물 가중 소지 및 컴퓨터 범죄 혐의로 별도 기소된 상태다.
수사당국은 앤아버 지역 IP 주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관련 파일 접속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씨 역시 올해 3월 말 학교를 떠난 상태이며 다음 재판은 7월 1일 열릴 예정이다.
MLive는 두 사건 모두 별개 사건이며, 두 사람 모두 현재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상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