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캐롤턴 한인타운 총격 사건으로 중상을 입은 올리비아 김 씨 가족이 치료비 마련을 위한 고펀드미(GoFundMe) 모금에 나섰다.
모금 페이지는 올리비아 김 씨의 의붓아들인 대런(Darren)이 개설했으며, 지난 5일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부모가 모두 심각한 부상을 입어 장기간 치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런은 모금 글에서 “2026년 5월 5일, 우리 가족은 어떤 가족도 겪어서는 안 될 비극을 경험했다”며 “순식간에 가족의 삶이 완전히 뒤바뀌었다”고 적었다.
모금 글에 따르면 김요성 씨는 사건 당시 여러 발의 총상을 입었다.
총알 한 발은 어깨를 관통했고, 또 다른 총알은 복부 옆쪽으로 튕겨 들어갔으며, 다른 한 발은 팔뚝을 관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생명을 건져 현재 의식을 회복했으며 대화가 가능한 상태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리비아 김 씨는 더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대런은 “계모인 올리비아 김 씨는 모두 5발의 총격을 당했다”며 “복부에 3발, 횡격막에 1발, 팔에 1발의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올리비아 김 씨는 사건 직후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현재도 중환자실(ICU)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은 “신체적·정신적 회복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의료비 부담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모금 페이지에 따르면 응급수술 비용과 중환자실 치료비, 재활치료비, 약값, 장기 입원비, 그리고 부상으로 인한 소득 손실 등이 가족에게 큰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런은 “지금 가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회복과 함께하는 시간”이라며 “기부와 공유, 기도 하나하나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리비아 김 씨와 남편 김요성 씨는 지난 5일 캐롤턴 케이타운 플라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당시 한승호 씨가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한승호 씨는 사업 투자금과 임대료 문제를 둘러싼 갈등 끝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며, 현재 복수 살인(capital murder)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상태다.
이번 사건으로 조성래 씨와 부동산 중개인 에드워드 슐레이가 숨졌으며, 김요성 씨와 올리비아 김 씨를 포함한 3명이 부상을 입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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