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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하나로”…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법인 12월 출범 확정

내일 합병 계약…8월 임시 주총 합병 결의...통합 대한항공, 세계 10위권 메가 캐리어

2026년 0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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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계류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여객기 [뉴시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5년6개월간 이어진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2월17일 ‘통합 대한항공’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국내 항공업계 재편을 상징하는 이번 합병으로 세계 10위권 메가 캐리어가 탄생하게 되면서 글로벌 항공시장 경쟁 구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 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통합 항공사 출범 일자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후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하여,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와 같은 날에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를 갈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계약 체결은 2020년 11월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이후 5년6개월 만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여객 수요 급감과 함께 매각 대상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에 투입된 공적자금 3조6000억원을 전액 상환했다.

국내 항공산업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항공기와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 대수를 4월 기준으로 합산하면 234대다.

세계 10위권 대형 항공사가 탄생하는 셈이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비율, 1대 0.27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비율은 1대 0.2736432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본금은 약 10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합병 계약 이후 항공사 안전운항체계의 안정적인 통합에 필요한 운영기준 변경 인가 등 제반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이는 합병 후 존속하는 대한항공의 기존 운항증명(AOC)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 및 안전 운항 시스템 전반을 대한항공의 운영체계 내로 통합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다.

대한항공은 합병 계약 체결 직후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한다.

오는 6월 중에는 통합에 따라 변경되는 항공 안전 관련 준수 조건 및 제한 사항을 담은 운영기준 변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면 해외 항공당국을 대상으로도 운영기준 변경 등 필요한 제반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마일리지 통합안, 공정위와 협의…”고객 서비스 향상에 집중”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중복 노선 재배치, 신규 노선 개발 등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넓혔다.

공항 라운지 리뉴얼, 기내식 개편, 공항 터미널 이전 등으로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도 개선했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 역시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당국과 면밀히 협의 중이며, 확정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탑승 마일리지 1:1, 제휴 마일리지 1:0.82의 통합안을 마련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를 10년간 별도로 유지하고, 대한항공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 운항을 위한 선제적인 준비와 투자도 진행해왔다.

통합 후 늘어나는 기단과 노선, 인력에 대비해 서울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와 객실훈련센터, 항공의료센터를 리모델링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 직후 운항상의 혼란을 줄이고 안전한 항공 여행을 제공할 수 있도록 양사 운항승무원 훈련 프로그램도 표준화했다.

엔진 테스트 셀(ETC), 신 엔진 정비 공장, 인천국제공항 인근 정비 격납고 등 대규모 항공기 정비 시설도 확장하거나 새로 짓는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항공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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