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국민 신뢰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을 중심으로 불신 여론이 확산되면서 선거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개혁 요구가 커질 전망이다.
폴리뉴스와 KNA25가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27.1%에 그쳤다.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8.6%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8.2%로 가장 높았고,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4%였다. 반면 ‘매우 신뢰한다’는 응답은 4.6%, ‘다소 신뢰한다’는 응답은 22.5%에 머물렀다.
청년층의 불신은 더욱 두드러졌다.
18~29세 응답자의 75.9%, 30대의 80.5%가 선관위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30대 남성의 경우 비신뢰 응답이 84.6%에 달해 전체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치 성향별로도 선관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보수층의 비신뢰 응답은 80.5%로 가장 높았으며 중도층은 67% 안팎, 진보층 역시 56.8%가 선관위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도 호남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비신뢰 응답이 과반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는 최근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선거 관리 논란과 운영상 문제들이 선관위에 대한 국민 신뢰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선관위가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조직 운영과 선거 관리 절차 전반에 대한 점검과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