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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가로등 수만개 ‘먹통’ … “구리선 절도 통제불능, 주지사 나서라”

LA 지도자들, 뉴섬 주지사에 구리선 절도 규제 법안 AB 476 서명 촉구, 매년 수백만달러 낭비

2025년 10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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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곤잘레스 주 하원의원이 구리선을 들고 캘리포니아 전체의 구리선 절도 문제에 대해 강조했다. 마크 곤잘레스 페이스북

LA 선출직 공무원들과 법 집행 관계자들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게 구리선 절도 및 금속 재활용업체에 대한 법적 규제를 강화하는 새 법안에 서명할 것을 촉구했다.

구리선 절도는 LA와 캘리포니아 전역의 수많은 지역을 어둠 속에 빠뜨렸으며, 복구 비용으로 수백만 달러의 세금이 사용되고 있다. 한때 ‘빛의 리본’이라 불리던 LA 다운타운과 보일하이츠를 연결하는 6번가 다리는 도둑들이 전기 박스를 뜯고 구리선을 훔쳐간 이후 어둠에 잠겨 있다.

LA 출신 마크 곤살레스 주 하원의원은 “이 문제는 단순히 비용 문제를 넘어섭니다. 이건 안전에 대한 문제이고, 존엄성에 관한 문제이며, 모든 지역 사회가 빛날 권리에 대한 문제입니다”라고 말했다.

곤잘레스 의원의 기자회견 자리에는 LA 카운티 검사장 네이선 호치먼과 LA 경찰국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곤잘레스 의원은 “우리 동네의 불이 꺼지는 순간, 우리 공동체를 지켜주는 안전한 느낌도 함께 사라집니다” 라며, LA시는 지난해에만 약 4만6천 건의 가로등 정전 신고를 받았으며, 이 중 40%가 구리선 절도에 의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절도 행위는 LA 전역 곳곳에 피해를 주고 있다.

9월, 이스트 가디나의 브로드웨이 지역에서는 구리 도둑들이 전봇대와 인근 상점에 큰 피해를 입혔고, 이 사건은 웨스트 랜초 도밍게즈에서 연이어 발생한 구리 절도 사건 하루 뒤에 벌어졌다.

구리선 절도 기승에 LA 가로등 1만여개 파손 … 가로등 없는 거리 범죄 악순환

4월, 로스펠리츠 지역에서는 구리선 절도로 인해 거리 전체가 암흑에 휩싸였다. 보안 카메라에는 한 남성이 범행을 저지르는 장면이 포착됐고, 그가 전선을 절단하자 주변이 일순간에 어두워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기자회견의 핵심은 AB 476 법안에 대한 주지사의 서명을 촉구하는 것이었다. 이 법안은 초당적 지지를 받으며 통과됐고, 구리선 절도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리선 절도에 ‘공공 인프라’ 무너진다 … ‘감시 사각지대’ 전기차 충전소 무방비 노출

AB 476은 고물상과 금속 재활용업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판매자의 신원 및 구리선 소유권을 명확히 증명해야 하며, 인프라에서 나온 스크랩 메탈 소지에 대한 제한도 확대된다. 처벌 또한 강화되어, 법을 위반할 경우 형사처벌 및 고액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네이선 호크만 검사장은 “AB 476이 통과되면, 우리는 당신들을 반드시 단속할 겁니다”라고 강조하고, “불법 고물상과 금속 재활용업체들을 하나하나 찾아낼 것이며, 절대 봐주는 일 없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수천 달러의 벌금은 물론, 중범죄 혐의로 법적 책임을 묻게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지역 사회의 안전과 신뢰를 되찾기 위해, 이제는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박성철 기자>

LA 총영사관 전화불통 사태, 구리선 절도 때문 … 임시전화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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