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비버의 코첼라 공연을 앞두고, 그의 팀을 사칭한 사기범에게 속아 뉴포트비치의 한 렌털 업체가 큰 피해를 입었다.
비버 본인이나 실제 팀이 사건과 관련됐다는 증거는 없지만, 뉴포트비치 모크 렌털 업체 대표 채드 마르타는 사기범이 비버의 이름을 이용해 긴급 요청을 신뢰할 수 있게 꾸몄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전기차 ‘모크’ 4대가 사라졌으며, 사기범은 해당 차량이 팝스타를 개인 별장과 공연장 사이에서 이동시키는 데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르타는 “공연 전날 밤 헤드라이너를 위한 차량 4대를 코첼라로 보내달라는 긴급 요청을 받았다”며 “이런 요청은 이전에도 여러 번 있었기 때문에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비버 측을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며 “이런 일이 벌어질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2만 달러 보증금이 입금되지 않는 등 이상 징후가 있었다. 마르타는 “상대가 정신이 없는 듯 행동했지만 그 정도는 흔한 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며 “송금이 늦어졌고 아침에 처리될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차량은 팜데저트로 배송됐지만 몇 시간 뒤 이상한 움직임이 감지됐다. GPS 추적 결과 차량이 시속 30마일이 아닌 고속으로 이동하고 있었고, 이는 평판 트럭에 실려 이동 중이라는 의미였다.
마르타는 사기범에게 연락했지만 그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마르타는 즉시 고속도로순찰대(CHP)에 신고하고 차량이 국경을 넘기 전에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차량이 215번 고속도로에서 15번 고속도로를 따라 샌디에고 인근 에스콘디도로 이동하는 것을 추적했으며, 결국 국경 방향으로 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차량은 결국 티후아나로 넘어갔고 이후 GPS 신호가 끊기면서 행방이 묘연해졌다.
이번 피해 규모는 20만 달러 이상으로, 업체 전체 사업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큰 손실이다.
마르타는 “사과보다 중요한 건 차량을 되찾는 것”이라며 “누군가 이 사건을 보고 제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국은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이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