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메드퍼드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한인 남성 업주가 여성 고객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체포되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뉴저지 지역매체 NJ1015 보도에 따르면 메드퍼드 소재 ‘리바이브 데이 스파(Revive Day Spa)’의 업주이자 유일한 남성 직원인 한인 정 모씨(55)는 여성 고객 2명을 상대로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체포돼 형사 기소됐다. 정씨는 2건의 ‘범죄적 성접촉(criminal sexual contact)’ 혐의를 받고 있다.
첫 번째 피해자는 지난 2월 28일 저녁 마사지 직후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 여성은 당시 등을 대고 누워 있는 상태에서 정이 엉덩이 부위를 마사지하던 중 성기 부위에 접촉이 느껴졌고, 이어 자신의 다리 사이에서 얼굴을 들어올리는 행동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정은 피해자의 복부를 손으로 쓸어내린 뒤 양쪽 가슴을 만지고 유두를 꼬집었으며, 반복적으로 “좋냐”고 물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한 채 상황을 견뎌야 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마사지사의 이름을 알지 못했지만 “체격이 통통한 남성”이라고 묘사했으며, 경찰은 이후 업소 주차장에서 정을 특정해 신원을 확인했다.
이 사건 발생 이틀 뒤인 3월 2일에는 또 다른 여성 피해자도 비슷한 피해를 신고했다.
두 번째 피해자는 사전 안내 없이 남성 마사지사가 배정됐으며, 허벅지와 엉덩이, 복부를 마사지하던 중 갑자기 양쪽 가슴을 잡고 흔들었다고 진술했다. 이후 정은 아무 설명 없이 마사지를 종료하고 방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피해자에게 각각 정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하도록 했고, 정은 통화에서 “의도가 아니었다”며 반복적으로 사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자신이 기혼자라는 점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과정에서는 업소 내부에 직원들이 거주하고 있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이에 소방당국은 건물 안전 규정 위반을 이유로 해당 업소에 폐쇄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현지 언론 취재 결과, 체포 이후에도 해당 스파가 정상 영업을 이어간 정황이 확인되면서 관리·감독 부실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당국은 추가 피해 여부와 불법 영업 지속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