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팅턴비치 해안에서 상어가 목격되면서 당국이 부두 인근 해역을 통제하고 대형 서핑 대회를 일시 중단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최소 길이 10피트 이상으로 추정되는 상어가 24일 오후 발견됐으며,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국은 부두를 중심으로 양방향 약 1마일 구간의 해역을 폐쇄했다.
헌팅턴비치 구조대는 통제 구간이 비치 블루버드부터 17번가까지 이어졌다.
당국은 현재 해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번 상어 출현으로 ‘반스 잭스 서프보드 프로’ 대회는 24시간 중단됐다. 주최 측은 “선수와 스태프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수상 안전팀과 지역 당국이 안전을 확인하는 대로 경기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서프리그에 따르면 상어는 대회 일정이 끝난 직후 경기 구역 내에서 발견됐으며, 이에 따라 규정에 따라 24시간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당국은 상어가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을 경우 24시간 해역을 폐쇄하는 것이 표준 절차라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현재 토요일 오전 대회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서퍼들이 참가하는 행사로, 해역이 통제된 가운데서도 해변에서는 관련 프로그램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최근 남가주 해안에서는 상어 목격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달 뉴포트비치에서는 약 8피트 길이의 백상아리가 서퍼 주변을 맴도는 장면이 포착됐고, 이달 초에는 허모사비치 부두 인근에서 낚싯줄에 걸린 어린 백상아리를 구조하는 장면도 화제가 됐다.
당국은 해역 재개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계속해서 상황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