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포트비치에 거주하던 20대 남성이 2억6300만 달러에 달하는 암호화폐를 세탁하며 초호화 생활을 이어오다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22세 에반 탱게먼은 조직적 범죄 집단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탈취된 암호화폐 자금을 세탁한 혐의로 징역 70개월을 선고받았다. 또한 형기 종료 후 3년간 보호관찰도 함께 명령됐다.
탱게먼은 지난해 12월 8일, 조직범죄방지법(RICO)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최소 350만 달러 이상의 자금 세탁에 가담한 사실을 시인했다.
연방 검찰은 이번 사건이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 된 인물들로 구성된 범죄 조직에 의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조직은 데이터 해킹, 표적 선정, 전화 사기, 그리고 암호화폐 지갑을 노린 주거 침입 절도까지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벌였다.
탱게먼은 이들 조직에서 자금 세탁을 담당했으며, ‘E’, ‘Tate’, ‘Evan|Exchanger’ 등의 별칭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범죄로 얻은 자금을 바탕으로 “만화 수준에 가까운 탐욕”을 드러냈다.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나이트클럽 비용을 지불하고, 람보르기니와 롤렉스 시계를 구매하는 등 사치 생활을 이어갔다.
특히 이들은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햄프턴, 마이애미 등에 월 4만~8만 달러에 달하는 초호화 주택을 임대해 생활했으며, 개인 전용기 이용과 사설 경호팀 고용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가 차량도 다수 구매했는데, 차량 가격은 10만 달러에서 최고 380만 달러에 달했다.
수사 과정에서 당국은 탱게먼의 자택에서 30만 달러 이상 상당의 롤스로이스 고스트 차량과 포르쉐 GT3 RS를 압수했다.
탱게먼은 범죄 수익을 현금으로 전환한 뒤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 고급 저택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세탁했으며, 조직원들은 대부분 20세 미만이거나 무직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공범들이 체포된 이후에는 조직의 범행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디지털 장비 파기를 지시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9명이 유죄를 인정했으며, 수사는 연방검찰과 FBI, 국세청 범죄수사국(IRS-CI)이 계속 진행 중이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