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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딜’ 노리는 트럼프 “휴전 연장 필요 없다…이란, 합의할 것”

"놀라운 이틀"…16일 2차협상 전망 美, 휴전 종료 1주 앞 '빅딜' 속도전

2026년 0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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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출처 백악관]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이 오는 22일(이란 시간 기준, 미국 시간 21일) 끝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연장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A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조너선 칼 기자와의 통화에서 “앞으로 놀라운 이틀(amazing 2 days ahead)을 보게 될 것이다. 정말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연장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2주 기간 만료 전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낙관했다. 이란이 전쟁 재개보다는 국가 재건을 선택할 것이라는 취지다.

그는 “어느 쪽으로도 결과가 나올 수 있지만, 그들이 재건을 하기 위해서는 합의가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의 정권은 완전히 달라졌으며, 우리는 급진 세력을 제거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내가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세계는 산산조각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칼 기자는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이란과의 2주 휴전을 선언하고 파키스탄 중재 하에 양국간 평화 협상을 개시했다.

그러나 우라늄 농축, 대(對)이란 제재 등 2주 내에 마무리하기 어려운 대형 현안이 산적한 만큼, 양국이 우선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지속 문제 등을 고리로 휴전 연장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그러나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첫 협상에서 양국은 곧바로 우라늄 농축 문제로 정면으로 부딪혔다. 일단 ’20년 농축 중단’과 ‘3~5년 농축 중단’ 입장을 상호 확인한 후 2차 협상을 기약한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는 첫 협상 종료 후 ‘이란 해상 봉쇄’를 선언하며 압박을 강화하는 동시에 협상 조기 타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이란 핵 동결과 제재 해제를 맞바꾸는 ‘빅딜’을 바로 체결하고 전쟁을 끝내겠다는 것이다.

협상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끈 JD 밴스 부통령은 14일 보수 단체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서 “대통령은 작은 합의가 아니라 ‘포괄적 합의(Grand Bargain)’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상이 아직 타결되지 않은 이유는 대통령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고 국가 차원의 테러 지원을 중단시키는 동시에 이란이 번영하고 세계 경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수준의 합의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15일 방송을 앞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전쟁이) 거의 끝난 것 같다. 거의 끝난 상태로 보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조기 종전을 시사했다.

2차 협상이 성사될 경우,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 줄다리기와 함께 대이란 제재 완화 등 미국의 경제적 보상 문제가 직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농축 중단-제재 해제를 큰 틀에서 합의하더라도, 고농축 우라늄 440㎏ 처리를 포함한 검증·사찰 문제, 탄도미사일 전력·대리세력(저항의 축) 문제 등 복잡한 사안이 남아 있어 조기 타결이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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