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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회 그래미 어워즈서 팝 아이콘 부상..해리 스타일스

인기 보이밴드 멤버서 팝 아이콘 부상

2023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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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ing Academy / GRAMMYs @RecordingAcad · 4h Congrats Album Of The Year Winner – ‘Harry’s House’ @harry_styles #GRAMMYs

영국 글로벌 팝 슈퍼스타 해리 스타일스(29·Harry Styles)가 보이밴드의 상징적 존재에서 명실상부 팝 아이콘이 됐다.

스타일스는 5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 ‘해리스 하우스’로 최고 영예인 ‘올해의 앨범’ 상을 받았다.

스타일스가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일스의 ‘올해의 앨범’ 수상도 크게 이견은 없지만, 당초 이번 ‘올해의 앨범’은 비욘세가 정규 7집 ‘르네상스’로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 많았다.

이와 별개로 스타일스는 이날 시상식에서 ‘해리스 하우스’로 ‘베스트 팝 보컬 앨범(Best pop vocal album)’도 받으면서 2관왕이 됐다.

스타일스의 ‘그래미 어워즈’ 수상은 이날이 처음은 아니다. 2021년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자체 첫 1위 곡이었던 ‘워터멜론 슈거(Watermelon Sugar)’로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솔로 퍼포먼스(Best Solo Performance) 부문을 받았다.

스타일스는 글로벌 슈퍼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 이전에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그룹 중 한 팀인 영국 보이밴드 ‘원디렉션’ 출신이다. 이 팀은 2010년 오디션 프로그램 ‘더 엑스 팩터(The X Factor)’ 영국판 시즌7을 통해 결성,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러다 원 디렉션은 2016년 무기한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이후 스타일스는 솔로 활동에 나서면서 음악적 변신을 시도한다. 2017년에 글램 록의 영향을 받은 소프트 록 발라드 싱글 ‘사인 오브 더 타임(Sign of the Time)’을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첫 발을 내디뎠다. 직접 제작에 참여한 셀프 타이틀의 첫 솔로 앨범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는 평단의 호평과 함께 발매 첫 주에 영국과 미국 앨범 정상을 차지한다.

더욱 폭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인 2집 ‘파인 라인(Fine Line)'(2019) 또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당시 닐슨 뮤직(현 루미네이트) 집계 역사상 가장 높은 주간 판매량을 기록한 영국 솔로 남성 아티스트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발매한 세 번째 앨범 ‘해리스 하우스’로 경력의 정점을 찍었다. 지난 음반들은 록적인 성향이었는데, 팝 색깔에 가까워 일부에선 대중친화적인 노선으로 방향을 튼 것이 아니냐고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스 팝, 뉴웨이브 등을 적절하게 가미한 음반은 작품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대중적으로도 크게 성공했다. 리드 싱글로 발표한 ‘애즈 잇 워즈(As It Was)’는 UK 싱글 차트 10주 1위, 빌보드 싱글 차트 15주 1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스타일스는 음악 활동 외에 영화 ‘덩케르트(Dunkirk)’를 시작으로 배우로서도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보그(VOGUE) 매거진 역사상 최초로 남성 단독 표지 모델에 선정되기도 했다.

스타일스의 매력은 단연 라이브에서 더 돋보인다. 특히 지난해 4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오에서 열린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2022(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2022)’ 헤드라이너로 나섰을 당시 온라인으로도 중계가 됐는데 전 세계가 그의 매력으로 들썩거렸다.

반짝거리는 시퀸(sequin) 점프 수트,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 또렷한 이목구비, 그윽한 목소리…. 아이돌 그룹 출신의 솔로 가수가 어떤 품위를 지녀야 하는지를 보여줬다. 음악적 스타일은 차이가 있지만 한편에선 스타일스가 가진 고전적 매력 등을 두고 글램 록 아이콘의 데이비드 보위에 비교하기도 한다.

이번 스타일스의 그래미 수상은 국내 팬들에게 더 반갑다. 오는 3월20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옛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펼치기 때문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피처링·송라이터 자격),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뮤직 비디오’ 등 3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으나 모두 수상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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