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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주지사, 2028년 대선 앞두고 ‘바이든 껴안기’ 승부수

잠룡들 바이든과 거리두기 속 차별화 행보 흑인·라틴계 유권자 호감에 바이든 지지 기대

2026년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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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의 롱비치 시티 칼리지에서 열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소환 투표 반대 집회에 참석해 지원 연설을 했다.뉴섬 주지사는 14일 소환 투표를 앞두고 있다

민주당의 차기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껴안기에 나섰다. 바이든 전 대통령과 선을 긋는 다른 잠룡들과 달리, 뉴섬 주지사는 바이든의 정치적 유산을 옹호하는 전략을 택했다.

21일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뉴섬 주지사가 지난 18개월 동안 바이든 전 대통령과 그 가족을 꾸준히 챙기며 관계를 다져왔다고 보도했다. 이는 민주당 내 다른 잠재적 대권 주자들과 정반대의 행보다. 바이든 측도 현재 뉴섬 주지사에게 비교적 우호적인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섬 주지사는 최근에는 자신의 팟캐스트에 바이든의 아들 헌터 바이든을 초청하기도 했다. 헌터는 이 자리에서 부친의 말을 인용해 “당신의 대선 캠페인을 돕겠다”며 뉴섬의 차기 대권 가도를 공개 지지했다.

뉴섬 주지사의 이런 태도는 2028년 민주당 경선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의 지지를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고 액시오스는 분석했다.

뉴섬 주지사는 올해 초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행사에서 “나는 조 바이든에게 등을 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바이든은 전체 유권자 사이에서는 인기가 낮지만, 민주당 경선의 핵심 지지층인 흑인과 라틴계(중남미계) 유권자 사이에서는 탄탄한 지지를 받았다.

최근 CNN과 SSR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전체 중 바이든 전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30%에 그쳤다. 반면 흑인 유권자 가운데 53%, 라틴계 유권자 가운데 40%는 바이든을 긍정적으로 봤다. 백인 유권자의 긍정 평가는 23%였다.

해리스 전 부통령은 지난해 출간한 저서 ‘107일’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이 81세의 나이에 재선에 도전한 것을 “무모함”이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도 최근 NBC방송 인터뷰에서 해리스의 평가에 대해 “그것은 그의 관점”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다른 민주당 잠룡들도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했다.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은 바이든 행정부가 “꽤 큰 실수들을 했다”고 말했다.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집행 방식이 국민에게 체감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뉴섬 주지사에게도 위험부담은 있다. 그는 2024년 대선 토론 당시 바이든의 건강 이상설을 가장 앞장서서 부인했던 인물이다. 최근 바이든의 암 진단 등 건강 악화가 가시화되면서 당시 뉴섬의 옹호 발언이 향후 본선에서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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