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파리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진 가운데,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는 거리에서 태연하게 조깅하는 여성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 전문매체 스토리풀(Storyful)에 따르면 지난 17일 파리의 시위 현장에서 운동복 차림의 한 여성이 불타는 바리케이드와 시위대 사이를 아무렇지 않게 달려가는 모습이 촬영됐다.
당시 현장에서는 시위대가 경찰 차량의 진입을 막기 위해 도로를 봉쇄했고, 곳곳에서 불길과 짙은 연기가 치솟고 있었다. 그러나 여성은 주변의 혼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정한 속도로 달리기를 이어갔다.
영상을 촬영한 복사 스트리트(Voxa Street)의 나세르 에딘 마우슈는 스토리풀에 “매우 긴장된 상황에서 갑자기 한 여성이 나타나 혼란의 한복판을 태연하게 달려갔다”며 “너무 놀랍고 재미있는 광경이었으며, 나만 놀란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인도 NDTV는 18일 해당 영상이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네티즌들이 이를 두고 “인터넷에서 가장 디스토피아적인 운동 영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운동을 멈추지 않는 모습에 놀라움을 표시했고, 다른 이용자들은 단지 평소 달리던 경로를 따라가는 것일 수 있다며 여성을 옹호했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학생 시위가 고물가와 공공서비스 축소에 반발하는 전국적인 시위로 확대됐다. 지난 17일에는 전국에서 최소 55만명이 시위에 참여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방화와 약탈, 경찰과의 충돌이 발생했다.
<K-News LA 편집부>editor@knews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