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게임쇼 ‘휠 오브 포춘(Wheel of Fortune)’ 아나운서 짐 손튼이 최근 프로그램 출연 정지 처분을 받은 데 이어 결국 하차했다. 특히 당시 공개되지 않았던 출연 정지 사유가 소아성애 관련 내용이 오간 온라인 채팅방 접속 논란 때문이었던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
LA타임스는 지난 4일 ‘휠 오브 포춘’ 제작사 소니 픽처스 텔레비전이 손튼의 프로그램 출연을 즉시 종료했다고 보도했다.
손튼은 앞서 지난 2일 갑작스럽게 프로그램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당시 제작사 측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이후 관련 논란이 확산되고 내부 조사가 진행된 끝에 제작사 측이 손튼의 출연을 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은 연예매체 TMZ가 손튼이 비행기 안에서 노트북으로 문제의 온라인 채팅방에 접속해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채팅방에서는 미성년자를 성적 대상으로 언급하는 내용과 아동 성착취물을 지칭하는 표현 등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사진에는 손튼이 ‘휠 오브 포춘’ 로고가 새겨진 재킷을 입은 채 노트북으로 채팅방을 보고 있는 모습도 담겼다. 당시 옆자리에 있던 승객이 이를 발견해 승무원에게 문제를 제기하면서 관련 사실이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손튼 측은 해당 채팅방의 성격을 알지 못한 채 접속했다고 해명했다.
손튼의 변호사 앨리슨 하트는 TMZ에 손튼이 2년 전 가까운 사람을 잃은 뒤 자살 예방 활동에 참여해왔으며, 자살 충동을 겪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해당 채팅방 링크를 전달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손튼이 채팅방의 성격을 파악한 직후 접속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LA타임스는 공개된 사진의 시간 기록 등을 토대로 손튼이 해당 채팅방에 약 한 시간가량 머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손튼 측은 손튼이 불법 행위에 가담한 사실이 없고 체포되거나 기소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당시 법 집행기관 관계자들이 손튼과 잠시 대화를 나눈 뒤 별다른 혐의가 없다고 판단해 귀가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손튼은 2011년 전임 아나운서 찰리 오도넬이 사망한 뒤 ‘휠 오브 포춘’의 아나운서를 맡아왔다. 이후 ‘셀러브리티 휠 오브 포춘’을 비롯해 ‘더 프라이스 이즈 라이트’, ‘제퍼디!’ 등 여러 인기 게임쇼에도 출연했다.
<K-News LA 편집부>editor@knews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