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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케이크 60개 먹었다고?”…코네티컷주 곰 사살 합법화

지난달 27일께 코네티컷주 한 제과점 차고에 곰 침입 컵케이크 60개 먹고 도주…'사살' 허가증 발급 예정

2023년 06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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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네티컷에서 곰이 민가에 침입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주의회가 곰을 사살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3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코네티컷 주의회 의원들은 주 내에서 곰의 개체수가 증가해 주민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곰 사살 법안을 115대 32표로 가결했다.

해당 법안은 코네티컷주에서 곰이 인간, 반려동물 혹은 인간이 점유 중인 건물에 심각한 신체적 해를 입히거나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곰을 사살할 것을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코네티컷주에서는 최근 곰의 주택 침입 건이 급증했다. 코네티컷주 환경보호부는 주에 약 1000~1200마리의 곰이 있으며 곰의 주거 침입 건이 7년 전 연간 10건 미만 신고된 것에 비해 2021년 45건, 2022년 67건으로 급증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께 코네티컷주에서는 한 가게 차고에서 배달을 위해 직원들이 차에 케이크를 싣고 있던 상황에서 곰이 나타났다. 곰이 당시 차고에 있던 직원에게 위협하는 행동을 취한 뒤 60여 개의 컵케이크를 먹고 사라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외에도 4월께에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던 74세 여성이 곰의 공격을 받아 팔과 다리가 물렸다. 지난해 10월에는 10세 소년이 뒷마당에서 놀다 침입한 곰으로부터 상해를 입었다.

법안이 주지사의 서명으로 통과되면 주 정부 기관은 농작물, 가축을 위협하고 인간에게 피해를 입히는 ‘특정 야생 동물’인 곰을 죽이기 위한 야생동물 살상 허가증를 발급한다. 이 허가증을 받으려면 곰을 사살할 때 전기 울타리와 같은 비인도적인 수단을 사용하지 않음을 증명해야 한다.

해당 법안은 또 사람들이 곰을 포함해 잠재적으로 위험을 끼칠 수 있는 위험한 동물들에게 의도적으로 먹이를 주는 것을 금지한다. 하원에서는 길거리에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거나 마당에 새 모이통을 매달아 의도치 않게 곰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금지하는 사항도 포함돼 있었으나 이 부분은 상원에서 삭제됐다.

코네티컷주 공화당 하원의원 패트릭 캘러한은 “이 법안은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을 보다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위험할 가능성을 없애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하원의원 메리 무친스키는 “코네티컷에는 다른 주에서 시행되고 있는 것처럼 주민들에게 곰과 안전하게 공존하는 방법을 가르치기 위한 ‘베어스마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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