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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려 차 문 열었더니…뒷좌석에 ‘탈옥수’가

2025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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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된 찰스 배브의 모습. (사진=에덴튼 경찰서)

출근하기 위해 차에 타려다가 뒷좌석에 탈옥수가 숨어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는 미국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지역 매체 WAVY에 따르면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에덴튼에 사는 마리 스타인버그는 지난 8일 오전 7시30분께 출근하기 위해 자신의 차로 향했다.

그녀는 차 문을 열기 위해 리모컨키로 도어 잠금 해제 버튼을 눌렀는데, 그때 뒷좌석에 누군가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스타인버그는 “(잠금 해제) 소리에 그 사람이 놀란 것 같았다”면서 “뒷좌석에서 뭔가 움직이는 게 보여서 물러섰다. ‘누군가 내 차 안에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시 뒷좌석에 있던 사람은 에덴튼의 초완 카운티 구치소에서 탈옥한 재소자 찰스 배브(23)였다. 주거침입, 절도 등 혐의로 수감 중인 그는 전날인 7일 탈옥했다고 한다.

스타인버그와 마주한 배브는 ‘미안해요, 미안해요. 너무 추워요. 너무 추워요’라고 계속 말했다고 한다.

스타인버그는 그에게 ‘안으로 들어가서 외투를 가져다주겠다’고 했다. 그녀는 “그가 위험한 사람인지 아닌지 알 수 없으니 ‘엄마처럼 행동해 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배브는 전화기를 사용할 수 있는지, 근처에 맥도날드가 있는지 물었다고도 한다.

이후 배브는 주황색 수감복을 입은 채 차에서 내려 달아났다.

그 뒤 스타인버그는 집으로 들어가 남편에게 경찰 신고를 부탁했다.

그녀의 남편은 “아내가 매우 자랑스럽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낀 건, 상대를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대화를 시도한 점에서 정말 잘 대처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도주한 배브를 붙잡아 구치소로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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