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식품의약국(FDA)이 세균 오염 가능성이 제기된 손비누 6종, 약 2,700케이스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렸다. 리콜 제품은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전국 15개 주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FDA 집행 보고서 등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둔 인터콘 케미컬(Intercon Chemical Co.)은 지난 6월 29일 해당 제품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시작했으며, FDA는 지난 11일 이를 ‘클래스 II(Class II)’ 리콜로 분류했다.
클래스 II는 제품 사용이나 노출로 일시적이거나 의학적으로 회복 가능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은 낮은 경우에 적용된다.
리콜 대상은 ▲인터콘 포밍 페어 핸드솝 위드 알로에(Intercon Foaming Pear Hand Soap With Aloe) 28.7온스 ▲클리얼리 베터 바이 인터콘 포밍 페어 핸드솝 위드 알로에(Clearly Better by Intercon Foaming Pear Hand Soap With Aloe) 34온스 ▲서밋 150 포밍 핸드솝(Summit 150 Foaming Hand Soap) 28.7온스 ▲베스티스 포밍 핸드솝 프레시 페어 센트(Vestis Foaming Hand Soap, Fresh Pear Scent) 33.8온스 ▲로라 린 허니 애플 크리스프 리퀴드 핸드솝(Laura Lynn Honey Apple Crisp Liquid Hand Soap) 8온스 ▲로라 린 포밍 페어 센트 핸드솝 위드 모이스처라이저스(Laura Lynn Foaming Pear Scent Hand Soap With Moisturizers) 7.5온스 등 6종이다.
이 가운데 인터콘 포밍 페어 제품과 클리얼리 베터 바이 인터콘 제품에서는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과 세라티아 마르세센스균(Serratia marcescens)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세균 오염 가능성이 지적됐다. 나머지 4개 제품도 세균 오염 가능성을 이유로 리콜됐다.

녹농균 등은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상처가 있는 사람에게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폐렴이나 요로감염, 혈액 감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다만 이번 리콜이 모든 제품에서 세균이 검출됐거나 실제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리콜 제품은 캘리포니아와 조지아, 일리노이, 아이오와, 메릴랜드, 미시시피, 네브래스카,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노스다코타, 펜실베이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텍사스, 워싱턴, 위스콘신 등 15개 주에 공급됐다.
제품들은 19개 도매업체와 1개 소매업체를 통해 유통됐다. 로라 린(Laura Lynn) 브랜드 제품 2종은 잉글스 마켓(Ingles Markets)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됐으며, 나머지 제품들의 구체적인 판매처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비자들은 보유 중인 손비누의 제품명과 용량, 로트 번호,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리콜 대상 제품일 경우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권고된다. 정확한 로트 번호와 유통기한은 FDA 집행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