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로윈이 끝난 뒤 남은 사탕을 먹을 때 식품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오래 보관한 사탕은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했을 가능성이 있어 복통과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폼나밸리 병원의 외상센터 의료책임자인 마이클 히메네스 박사는 지난해에도 위장 증상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은 환자들이 있었다며 남은 사탕을 먹기 전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탕 포장지가 변색됐거나 갈라지고, 오래돼 낡은 흔적이 보인다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포장이 찢어지거나 구멍이 뚫린 제품, 색이 변했거나 표면에 이상한 반점이 생긴 사탕도 버려야 한다. 포장되지 않은 사탕이나 직접 만든 간식은 믿을 수 있는 이웃이 준 경우가 아니라면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마리화나 성분인 THC가 들어간 식용 제품이 일반 사탕이나 간식처럼 포장돼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들이 이를 일반 사탕으로 착각해 먹지 않도록 남은 간식을 확인하고 보관해야 한다.
한편 미국의 사탕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2년 전과 비교하면 1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탕값이 올랐더라도 오래된 제품이나 보관 상태가 불확실한 사탕은 아깝다는 이유로 먹지 말고 폐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