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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직원들 불만 “수익 폭증했는데 월급 왜 안올려줘”

직원 "회사 성과에도 보상 불충분하다" 구글, 올해 1분기 시총 2조 달러 기록

2024년 0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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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Pawel Czerwinski on Unsplash

‘구글’이 폭발적인 수익을 올려 시가총액 2조 달러(약 2741조2000억원)를 넘어선 가운데, 직원들은 그에 맞는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어 사기 저하를 겪고 있다는 내부 반응이 나오고 있다.

8일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주재한 전체 회의에서 직원들이 “왜 (최근 실적이) 직원들의 더 높은 급여로 이어지지 않는지, 회사의 비용 절감책이 얼마나 오랫동안 시행될 것인가”를 묻는 등 불만을 표출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앞서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지난달 25일 올해 1분기 매출 805억4000만 달러(약 110조3720억원), 주당순이익(EPS) 1.89 달러(약 2589원)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 총이익은 57% 증가한 것으로 모두 시장 전망치 이상이었다.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전망치는 매출 785억9000만 달러(약 107조6840억원), EPS 1.51 달러(약 2069원)였다.

알파벳은 실적 발표와 함께 사상 첫 배당금 지급과 700억 달러(약 95조97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도 발표했다. 알파벳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2% 급등하는 등 2조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구글 직원들은 이 같은 실적이 높은 급여로 이어지지 않자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비용 절감 조치 중단 시점에 관한 불만도 제기됐다.

실제 회의에 앞서 진행된 온라인 설문 조사에선 “회사의 눈부신 성과와 기록적인 수익에도 불구하고 많은 구글 직원이 의미 있는 보상 인상을 받지 못했다” “사기가 크게 저하되고 불신이 증가했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런 직원들의 불만을 들은 루스 포랏 구글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년 전인 2022년께 비용이 수익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우리의 우선순위는 성장에 투자하는 것이다. 비용보다 수익이 더 빠르게 증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피차이 CEO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회사가 직원을 너무 많이 고용했다. 거기서부터 방향을 수정했다”며 “인력을 재배치하고 업무를 완수할 수 있는 기회를 보고 있고, 올해 상반기 내에 대부분의 정리해고를 완료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구글 대변인은 CNBC에 올해 대부분의 직원이 급여 인상 및 보너스 등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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