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햄버거 체인 Five Guys가 재정난 여파로 캘리포니아 일부 매장을 폐쇄한다.
최근 제출된 캘리포니아 주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파이브가이즈는 오는 5월 휘티어와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 매장을 폐점할 예정이다. 북가주 머세드와 핸퍼드 매장도 함께 문을 닫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폐점으로 총 55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전망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직원들에게는 다른 지점으로 이동할 수 있는 이른바 ‘범핑 권리(bumping rights)’도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브가이즈는 대용량 감자튀김과 다양한 토핑 선택이 가능한 맞춤형 햄버거로 인기를 끌어왔지만, 최근에는 높은 가격 부담이 소비자 이탈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햄버거와 감자튀김, 음료를 포함한 한 세트 가격은 세금을 포함하면 20달러를 넘는 수준이다. 반면 경쟁업체인 In-N-Out Burger에서는 비슷한 구성의 메뉴를 절반 수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비교 대상이 되고 있다.
시장 분석업체 RTMNexus의 도미닉 미세란디노 CEO는 “파이브가이즈처럼 패스트푸드와 일반 레스토랑 사이에 위치한 중간 가격대 브랜드들이 소비 위축과 가격 민감도 증가로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이브가이즈는 한때 Barack Obama 전 대통령이 즐겨 찾는 햄버거 브랜드로 유명세를 탔고, 이를 바탕으로 캘리포니아 시장까지 공격적으로 확장했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과 강한 브랜드 충성도를 앞세운 인앤아웃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