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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떠오른 검은 풍선의 정체(영상)

2024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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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노르웨이 북부 안도야 섬(Andoya Island) 인근 해상에서 가스가 차 부풀어서 폭발할 위험이 있는 혹등고래(humpback whale) 사체가 어부들에 의해 발견됐다. 출처 : @Dag Rydland

바다 위에서 마치 거대한 풍선처럼 보이는 검은색 물체를 발견한 어부들. 영화에 나오는 괴생명체 같기도 한 모습이었다.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접근하려던 어부들은 곧 물체의 정체를 깨달았다. 물체는 가스가 차 부풀어서 폭발할 위험이 있는 혹등고래(humpback whale) 사체였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고래 사체는 전날 노르웨이 북부 안도야 섬(Andoya Island) 인근 해상에서 어부들에 의해 발견됐다. 어부들이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된 영상엔 동그란 형태의 검은색 물체가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 장면이 찍혔다.

사체를 목격한 어부 닥 라이들란드(Dag Rydland)는 “고래가 폭발할까 두려워 100m 이상 접근하지 않고 안전한 거리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또 “(사체가) 바다에서 약 3미터 정도 튀어나와 있었다”며 “27년간 어부로 일해왔고, 몇 마리의 죽은 고래를 봤지만 이렇게 큰 것은 처음이다”라고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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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동물이 죽으면 부패과정에서 메탄이 발생한다. 계속 쌓이는 메탄가스가 몸에서 방출되지 않을 경우 사체가 폭발하게 된다. 폭발 직전까지 몸이 부풀어 오른다. 다른 동물은 대부분 가스가 체외로 방출되지만, 고래는 크기가 크고 피부가 두꺼워 가스가 쌓이다 폭발하는 사례가 종종 발견되고 있다.

한편 혹등고래는 긴수염고래과의 포유류로, 몸길이가 11~16m, 몸무게는 30∼40t에 달한다. 전 세계의 대양에 서식하며, 극지방의 바다에서 먹이를 먹고 번식과 출산을 위해 열대 또는 아열대 바다로 이동한다. 한때는 멸종위기종에 속했지만, 보호 노력의 효과로 현재는 제외된 상태다. 그러나 여전히 보호종으로 분류돼 포획할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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