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나 포인트 항구에서 배에서 잡은 해산물을 바로 신선하게 요리해 제공한다는 ‘보트 투 테이블’로 잘 알려진 한 식당이 46년 영업 끝에 영구 폐업한다.
존스 피시 마켓은 오는 5월 3일 일요일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는다. 업주 샬라 만수르 오키프는 개인적인 건강 문제와 경제적 부담이 겹치면서 가족 사업을 정리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오키프는 항구 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문을 닫게 되어 마음이 무겁지만, 건강 문제와 소규모 사업 운영의 일상적인 부담이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결정을 내리게 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1980년 상업 어부 존 만수르와 그의 아내 샤론이 처음 문을 연 이후 지역 사회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아 왔다. 특히 황새치 등 지역에서 잡은 해산물을 중심으로 운영해 왔다.
두 사람의 딸인 샬라는 2018년 사업을 이어받았다.
수십 년 동안 이 시장은 업계와 전반적인 경제 변화 속에서도 버텨 왔다. 팬데믹의 어려움을 헤쳐 나갔고, 최근에는 다나 포인트 항구 공인 파머스 마켓에 참여하며 입지를 넓히기도 했다. 하지만 운영에 따르는 신체적·재정적 부담이 결국 지속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고 오키프는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패티오와 생선 코너를 찾아주고 존스 피시 마켓을 오늘의 모습으로 만들어 준 여러 세대의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또한 항구 관계자들, 우리 팀, 그리고 우리를 특별하게 만들어 준 어부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폐업 소식은 항구 내 식음료 및 상업 시설을 관리하는 다나 포인트 항구 파트너스를 포함해 많은 이들에게 뜻밖의 일이었다.
대변인 브라이언 워드는 “이 항구의 상징적인 가게가 이렇게 갑작스럽게 떠나는 것을 보게 되어 매우 안타깝다”며 “존스 피시 마켓이 항구 재개발 프로젝트와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하길 기대했고, 다음 단계를 지원하기 위한 논의도 계속해 왔다”고 밝혔다.
존스 피시 마켓은 한인들도 많이 찾는 맛집 중의 하나였다.
다나 포인트 항구는 2028년 LA 올림픽에 앞서 완료를 목표로 6억1천만 달러 규모의 재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존스 피시 마켓은 이 지역에서 오랜 기간 운영돼 온 사업체들이 잇따라 문을 닫는 흐름 속 최근 사례다.
지난해에는 약 50년 동안 항구를 대표하던 하푼 헨리스가 영구 폐업했고, 그 전해에는 엘 토리토가 39년 만에 문을 닫았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