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년 넘게 벤추라에서 탄산음료를 생산해 온 역사적인 코카콜라 제조 공장이 영구 폐쇄를 앞두고 있다.
레예스 코카콜라 보틀링은 벤추라 공장을 오는 7월 10일 영구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114년에 걸친 공장 운영이 막을 내리게 되며 수십 명의 직원들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회사 자료와 보도 내용은 전했다.
폐쇄로 영향을 받는 직원은 총 85명이다. 다만 회사 측은 대부분의 직원들이 남가주 내 다른 사업장으로 재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대변인은 SFGATE에 “사업 전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이어가기 위해 사업장과 제품,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폐쇄는 벤추라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 시설 중 하나의 역사적 운영 종료를 의미한다.
코카콜라는 1912년 처음 벤추라에 병입 공장을 설립했으며, 사업 확장에 따라 수십 년 동안 여러 차례 공장을 이전해 운영해왔다.
1950년대 지역 신문들은 벤추라의 탄산음료 병입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당시 코카콜라 공장은 하루 수천 상자의 음료를 생산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벤추라 공장 폐쇄는 레예스 코카콜라 보틀링의 광범위한 사업 통합 작업의 일환으로 보인다. 회사는 최근 몇 년 동안 캘리포니아 내 여러 시설을 잇따라 폐쇄해왔다.
벤추라 공장의 운영 기능은 남가주 내 다른 물류 및 유통 센터로 이전될 예정이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폐쇄와 감원 계획과 관련해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 근로자 조정 및 재교육 통지를 제출했다.
많은 직원들이 재배치를 통해 계속 근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폐쇄는 벤추라 산업 역사와 함께해온 지역의 상징적 시설 하나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공장의 마지막 운영일은 7월 10일로 예정돼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