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올해 2분기 변호사 16명이 선거 결과 뒤집기 시도와 아동 성착취물 유포, 의뢰인 자금 횡령 등 중대한 범죄와 윤리 위반으로 무더기 제명됐다.
KTLA는 19일 캘리포니아 변호사협회 자료를 인용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변호사 16명이 제명됐으며, 별도로 20명이 자격정지 또는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Knews가 제명된 변호사 16명의 명단과 변호사협회 공개 자료를 확인한 결과 한인으로 확인되는 변호사는 포함되지 않았다.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 변호사 존 찰스 이스트먼이다.
이스트먼은 2020년 대통령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해 선거 사기와 관련한 허위·오해성 주장을 법원과 공직자, 대중에게 퍼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변호사협회 징계 혐의 11건 가운데 10건에서 책임이 인정됐다.
노스리지의 찰스 아고이언은 아동 성착취물을 유포한 연방 중범죄 유죄 판결로 제명됐다. 특히 아고이언은 학대와 방임 피해를 본 위탁아동을 대리하는 캘리포니아 아동법률센터에서 감독 변호사로 근무하던 중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고이언의 스마트폰에서는 12세 미만 어린이가 등장하는 성착취물도 발견됐다. 그는 2024년 11월 아동 성착취물 유포 혐의를 인정했으며 연방교도소 74개월형과 배상금 1만5,000달러를 선고받았다.
의뢰인 신탁계좌를 개인 계좌처럼 사용하거나 자금을 빼돌린 변호사들도 대거 제명됐다.
웨스트민스터의 캐서린 응옥 응우옌은 의뢰인 신탁계좌에서 사무실 임대료와 광고비, 급여 등 개인·사업 비용을 지급하기 위해 800장이 넘는 수표를 발행했다. 연방 국세청과 가주 세무국의 73만달러 상당 압류를 피하기 위해 신탁계좌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LA의 멜빈 닐은 유산관리 업무를 맡은 의뢰인 3명에게서 각각 68만8,000달러, 29만3,000달러, 11만1,600달러 이상을 횡령했다. 법원은 닐에게 이자를 포함해 약 110만달러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다음은 캘리포니아 변호사협회가 공개한 2026년 2분기 제명 변호사 16명의 명단과 징계 사유다.

<김상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