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부상으로 또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처음있는 일이다.
오타니는 4일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지난 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도 결장했던 오타니는 이날도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확신하지는 못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타니는 최근 좋지 않은 몸 상태가 자신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히 영향이 있다고 본다”며 “5일이 지난 뒤 우리가 알던 오타니의 모습으로 돌아올 지 알 수 없다. 일단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왼쪽 무릎 통증 때문에 후반기 들어 투수로는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7월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이 마지막 등판이다.
왼쪽 무릎 통증이 타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 오타니는 타자로 계속 뛰었지만, 최근 타격 부진에 빠졌다. 8월 월간 타율이 0.241에 불과했고, 최근 7경기에서는 타율 0.143(28타수 4안타)에 그쳤다.
지난 3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1회에만 볼넷으로 출루했을 뿐 나머지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도 0.279까지 하락했다.
오타니는 최근 왼쪽 무릎 뿐 아니라 이두근과 목 부위에도 통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한 휴식차원인지, 몸이 불편한 것인지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고, 정밀 검사 등도 예정돼 있지 않다.
오타니의 몸상태와 관련해 다저스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다저스는 오타니 없는 플레이오프는 상상도 하기 싫을 것이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선 블레이크 스넬이 6이닝 5안타 무실점 7삼진으로 호투했다.
<이준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