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MLB) 명문 구단 LA 다저스가 5년 연속 지구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다음 목표는 월드시리즈(WS) 3연패다.
다저스는 17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8-2 승리를 거뒀다.
이날 다저스는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친 카일 터커를 앞세워 신시내티를 제압, 시즌 93승 6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연전 두 차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시리즈까지 올 시즌 정규리그 총 9경기를 남기고 있는 다저스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지구 선두 자리를 지킨다.
1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자 5년 연속 지구 우승이다.
다저스 선수단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지 사흘 만에 지구 우승을 기념했다.

1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은 MLB 최다 타이 기록이다. 그 과정에서 다저스는 13번이나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를 정상에서 끌어내린 팀은 2021년 샌프란시스코가 유일했다.
1969년 지구제가 시작된 이후 다저스는 MLB에서 가장 많은 24차례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NL 동부지구 우승을 눈앞에 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3회로 뒤를 잇고 있다.
이날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우리는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실패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분명 더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며 “하지만 그것 역시 우리가 다저스에 들어올 때 받아들인 부분”이라고 포스트시즌을 앞둔 각오를 말했다.
위기도 있었다. 다저스는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하며 쉽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도 “올해 우리에게도 어려운 일이 있었다. 몇 가지 측면에서는 예상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떻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10월을 어떻게 맞이하느냐”라며 올 한 해를 돌아봤다.

가을야구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팀의 최고 타자인 오타니 쇼헤이, 앤디 파헤스 등은 여전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전에 부상 선수들이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 직행한다면 이들의 복귀를 더 기다릴 수 있다.
다저스는 1998~2000년 뉴욕 양키스에 이어 26년 만에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린다.
한편 이날 축하파티에는 원정에 함께 하지 못한 오타니, 그리고 여전히 마이너리그에 머물고 있는 김혜성은 함께하지 못했다.
김혜성은 현재 마이너리그에서도 출전 상황이 들쭉날쭉해 포스트시즌 메이저리그에 합류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여기에 새로 가세한 신인들의 활약도 김혜성의 이름이 서서히 잊혀지는데 일조하고 있다.
<K-NEWS LA 편집부>knewsla@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