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MLB)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운영 방식의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와 디비전 시리즈에서 시드가 높은 팀이 상대 팀을 직접 선택하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MLB는 2029년부터 정규시즌을 154경기로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1960년대 이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경기 수가 154경기로 돌아가게 된다.
아메리칸리그는 1961년 정규시즌을 기존 154경기에서 162경기로 늘렸다. 내셔널리그도 이듬해인 1962년 같은 변경을 적용했다.
현재 디비전 시리즈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월드시리즈는 모두 7전 4선승제다.
MLB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를 7전 4선승제로 확대하면 포스트시즌 경기가 최대 8경기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 휴식일을 추가하면 투수들이 등판 사이에 더 충분히 쉴 수 있고, 황금시간대에 열리는 경기 수도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상대 팀 선택 제도는 2027년부터 시행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MLB 대변인 글렌 캐플린은 “정규시즌을 154경기로 되돌리면 매주 하루의 휴식일을 도입할 수 있어 선수 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동시에 가장 흥미로운 팀과 선수들을 선보일 새로운 전국 중계 시간대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캐플린 대변인은 정규시즌 단축으로 포스트시즌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 수 있다며, 평일 오후 경기 감소와 디비전 시리즈 확대, 최고의 투수들이 큰 무대에서 활약할 기회 증가 등을 기대 효과로 꼽았다. 또 상위 시드 팀이 포스트시즌 첫 두 라운드에서 상대를 선택하도록 하면 흥미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기존 라이벌 관계가 더욱 치열해지는 한편 새로운 라이벌도 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안은 MLB가 새로운 단체협약을 놓고 협상하는 가운데 나왔다. 현행 단체협약은 12월 1일 만료될 예정이며, 야구계에서는 직장폐쇄 가능성에 대비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한편 진행 중인 포스트시즌에서는 LA 다저스가 수요일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4-1로 꺾고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진출을 확정했다.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NLCS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붙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