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주민들은 하늘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에 위치한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이번 달 두 차례, 다음 달 최소 두 차례의 추가 발사가 예정되어 있는 등 로켓 발사 행렬이 맹렬한 속도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로켓 발사 예정에는 한국 위성도 포함돼 있다.
우주 발사 일정 사이트 로켓런치닷오알지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은 4월 26일, 4월 29일, 5월 5일, 그리고 아직 확정되지 않은 네 번째 날짜에 잇따라 발사될 예정이다.
4월 26일 임무는 오전 7시로 잡혀 있으며, 25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지구 저궤도로 쏘아 올린다. 이어 스페이스X는 4월 29일 오후 7시 발사를 목표로 하는 스타링크 그룹 17-36 임무를 위해 다시 발사대에 설 예정이다.
스타링크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용자에게 초고속, 초저지연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방대한 위성 네트워크로 지구를 둘러싸려는 스페이스X 창립자 일론 머스크의 야심 찬 프로젝트다. 이미 1만 3000개 이상의 스타링크 위성이 발사되어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하얀 점들의 궤도 기차를 형성하고 있다.

반덴버그 기지에서 예정된 또 다른 팰컨 9 발사는 5월 5일 오후 7시로 잡혀 있으며, 점차 커지고 있는 거대 위성 네트워크에 25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추가로 전달하게 된다.
5월 하순에는 초점이 스페이스X에서 국제 상업 파트너들로 옮겨져, 한국의 지구 관측 위성인 CAS500-1 및 CAS500-2 발사가 계획되어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지구 관측 위성군을 운영하는 기업 플래닛 랩스의 펠리컨 위성 여러 대도 함께 탑재된다. 정확한 발사 날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최종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반덴버그 기지에서는 6월에도 최소 4차례의 발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로켓 발사의 상당수는 중부 캘리포니아 및 남가주 전역에 걸쳐 수백 마일 밖에서도 관측이 가능하며, 때로는 애리조나나 네바다까지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볼 수 있다.
반덴버그 기지는 2025년에 71회라는 기록적인 발사 횟수를 달성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지금까지 약 10회에서 12회의 발사를 진행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