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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변했다” … 사이클론 앞둔 호주 “하늘 기이한 공포”

2026년 0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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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샤크 베이 캐러번 공원 측은 지난 27일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을 통해 붉은색으로 물든 하늘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샤크 베이 캐러번 공원’ 페이스북 계정 캡처)

호주 일부 지역에서 하늘이 새빨간 색으로 물들어 화제가 됐다.

지난 29일 뉴욕포스트는 호주 서부 지역에서 하늘이 붉은색으로 물드는 현상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현상은 열대성 사이클론 ‘나렐’이 접근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호주 서부에 위치한 샤크 베이 캐러번 공원 측은 지난 27일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을 통해 현장 모습을 공유했다. 공원 측은 “밖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으스스하고, 모든 것이 먼지로 뒤덮였다. 그래도 바람은 아직 강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지역 근처에서는 폭풍으로 인한 먼지 구름이 발생하기도 했다.

미국 폭스 기상예보 센터에 따르면 하늘의 붉은 빛은 대기 중에서 서로 다른 파장의 빛이 산란될 때 발생할 수 있다. 파란색은 빨간색, 주황색, 분홍색보다 파장이 짧기 때문에 해가 뜨거나 질 때 더 두꺼운 대기층을 통과한다. 이런 이유로 파란색은 훨씬 쉽게 산란되지만, 파장이 긴 빨간색이나 분홍색은 상대적으로 더 두드러진다.

이번 사례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철분이 풍부한 흙이 대기 중으로 날아갔고, 햇빛과 섞이면서 빨간색만 잘 보이도록 만드는 필터 역할을 수행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공원 측은 지난 29일 새로 올린 영상을 통해 하늘이 원래의 맑은 색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48시간 만에 이렇게 달라지다니. 우리는 여전히 먼지를 치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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