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몇 달간 디즈니랜드 리조트를 방문한 이용객들은 디즈니랜드와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입구에 도입된 새로운 안면 인식 기술을 목격했을 것이다. 하지만 회사 지침에 따르면 원치 않는 경우 이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사용할 필요는 없다.
디즈니 측은 이 기술이 입장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고안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게이트에서 이용객의 얼굴 이미지를 촬영한 뒤, 티켓이나 패스를 처음 사용했을 때 찍힌 이미지와 비교한다. 두 이미지는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치 데이터로 변환된다.
디즈니는 법적 대응이나 사기 방지 목적으로 보존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이 데이터는 30일 이내에 삭제된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일반 입장 통로도 계속 운영된다. 회사 웹사이트에 따르면 새로운 기술 사용을 원치 않는 이용객은 에스플러네이드를 따라 위치한 공원 정문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는 직원이 수동으로 티켓을 확인한다. 디즈니는 일반 통로에서도 이미지가 촬영될 수는 있지만 생체 정보 처리는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안면 인식 기술 도입은 대중이 공공장소에서의 대규모 감시와 개인 정보 추적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한편, 리조트 측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정문 게이트 시설도 새롭게 단장했다. 이제 모든 게이트가 미국 장애인법(ADA) 기준을 충족하여 휠체어, 전동 스쿠터(ECV), 유모차를 이용하는 방문객이 더 쉽게 통과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롭게 디자인된 게이트는 티켓 스캔 및 사진 촬영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열리며, 매직밴드 플러스(MagicBand+) 단말기 접촉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입구에는 앞으로도 계속 직원이 배치되어 티켓을 확인하고 이용객을 안내할 예정이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