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4월부터 시민권 신청, 결혼 영주권 등을 포함해 각종 이민 수수료를 줄줄이 인상한다.
USCIS가 31일 연방 관보에 이민 수수료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USCIS가 이민수수료를 인상하는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연방 관보에 공개된 수수료 인상 최종안에 따르면, 시민권 신청(N-400) 수수료가 현재 640달러에서 760달러로 19% 대폭 인상된다.
약혼자 비자(K-1) 수수료도 4월 부터 현재 535달러에서 675달러로 26% 인상되며 시민권 증서(N-600) 발급 수수료도 1170달러에서 1385달러로 18% 인상된다.
가족이민 청원서(I-130) 수수료도 26% 큰 폭으로 올라 535달러에서 675달러로 인상된다.
또, 영주권 마지막 단계인 신분조정신청(I-485) 수수료가 현행 1140달러에서 1440달러로 26%나 오른다.
결혼 영주권 신청 수수료는 현행 1225달러에서 1440달러로 18% 인상된다.
노동허가신청(I-765)은 현행 410달러에서 520달러로 27% 오른다.
영주권 카드 갱신 신청(I-90) 수수료는 종이신청의 경우 465달러로 10달러 인상된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415달러로 수수료가 인하된다.
취업비자 신청(I-129) 수수료도 올라 H-1B는 460달러에서 780달러로 대폭 인상되며 주재원 비자(L)는 460달러에서 1385달러로 200% 큰 폭으로 오르게 된다.
<김치형 기자>
관련기사 이민수수료 대폭 인상 예고…시민권 120달러, 영주권 400달러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