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경찰은 섬뜩한 아기 인형 스타일의 할로윈 가면을 쓴 채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폭행 용의자가 여전히 도주 중이며, 캘리포니아와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이 가면을 쓴 용의자는 8월 12일 이른 새벽 필라델피아 지역에서 최소 15명을 괴롭히고 겁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한 사건에서는 피해자가 다치는 일도 발생했다.
경찰은 이 가면을 쓴 용의자를 22세 지마이어 휴즈라고 밝혔다.
오전 5시 30분께 필라델피아 JFK 블루버드 1500번지 인근에서 40세 여성이 가면을 쓴 용의자에게 쫓기는 일이 발생했다.
센트럴 수사대의 제이슨 스미스 경위에 따르면, 용의자는 피해자에게 다가가면서 등 뒤에 손을 숨긴 채 “죽을 준비가 됐느냐”는 등 위협적인 말을 했다. 이 때문에 피해자는 비틀거리다 넘어져 다쳤다.
사건 직후 용의자는 현장을 빠져나와 서버번역으로 달아났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용의자를 발견하고 가면을 벗으라고 명령했다. 용의자는 이에 따랐지만 결국 경찰을 피해 달아났다. 이후 경찰과 마주친 뒤 여러 장소를 이동하는 모습이 감시카메라에 포착됐지만, 20일 현재까지 검거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다면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건 당시 어떤 무기도 꺼내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해 추가로 보고된 부상자는 없다.
당국은 20일, 이 남성이 사람들을 겁준 정확한 동기가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소셜미디어에서 주목을 받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가능한 동기 가운데 하나는 소셜미디어에서 관심을 끌기 위해 사람들이 겁에 질리는 모습을 촬영하려 했을 가능성”이라며 “그런 일은 감옥에서 자랑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용의자와 관련된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된 영상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체포영장은 발부된 상태이며, 당국은 용의자가 펜실베이니아주를 떠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필라델피아 경찰에 따르면 그는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에 연고가 있다.
경찰은 “그가 일 때문에 서부 해안 지역, 캘리포니아와 LA 지역, 그리고 라스베이거스를 오가는 경향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지마이어 휴즈가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여러 피해자 가운데 한 명과 관련해 발생한 경범죄 및 중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을 피해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를 송환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하기 위해 연방보안관실과 협력하고 있다.
용의자는 흑인 남성으로, 나이는 16~20세, 키는 5피트 8인치이며 마른 체격이다. 검은 머리카락이 달린 흰색 아기 인형 스타일의 할로윈 가면을 쓰고 있었으며, 검은색과 파란색 체크무늬 백팩을 메고 있었다.
용의자를 발견하더라도 접근하지 말고 즉시 911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