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리비아의 반정부 시위사태와 고속도로 봉쇄가 3주일 째로 접어들면서 전국 9개 도심 가운데 7개 도시 지역이 식품과 연료,의약품들의 품귀로 고통을 받고 있다.
국립 고속도로청 보고에 따르면 고속도로 봉쇄는 이미 54곳이 넘었고 주로 수도 라파스와 오루로, 코카밤바, 포토시에 집중되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은 전했다.
산타크루스, 판도, 추키사카도 추가로 막혔고 주말인 지금은 베니, 타리자 지역만 교통편이 정상 운행되고 있다.
이번 시위의 시작은 농부들, 광부들, 교사와 공장 노동자들의 정부에 대한 각종 요구와 항의였지만 이제는 더욱 널리 확대되어 신임 로드리고 파스 대통령의 정부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다.
전임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 지지자들과 각종 노조들은 파스 대통령의 사퇴와 재선거 실시를 요구하면서 시위를 계속 중이다.
21일에는 볼리비아노동자 중앙당원들이 수도 라파스 무리요 광장을 지나 행진해서 경찰과 군부대가 엄중하게 경비 중인 정부 청사 단지를 향했다.
정부는 주요 기관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는 한 편 대화를 요구했다.
볼리비아 검찰은 이번 주에 노동자들의 지도자 마리오 알골로를 비롯한 24명의 시위 주동자들에게 봉쇄와 관련해서 체포영장을 발급했다.
경제 단체들은 이번 시위사태가 볼리비아 경제 성장에 치명적인 사망선고나 같다고 경고하고 있다.

볼리비아 상공회의소는 시위로 인한 교통 적체와 공급망 붕괴, 생산활동 감소로 인해 하루 미화 6억 달러 (9,043억 2,000만 원)가 넘는 국가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외교부는 22일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볼리비아 정세 및 현지 국민 안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주 볼리비아대사관과 본부-공관의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조주성 해외안전기획관은 “볼리비아 내 치안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는 가운데, 본부와 공관 간 상시 소통체계를 유지하며 현지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만전을 기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주 볼리비아대사관은 볼리비아 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며 안전 공지를 실시 중이다. 앞으로도 대사관은 현지 상황 변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현지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