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소득에 따라 다른 전기 요금을 지불하게 될 전망이다.
남가주 에디슨, 퍼시픽 가스 앤 일렉트릭 (PG&E), 그리고 샌디에고 가스 앤 일렉트릭 (SDG&E)이 캘리포니아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에 공동으로 새로운 전기세율에 관한 제안을 제출했다.
이는 지난해 고정 전기세율과 현행보다 간단한 전기세 고지서를 요구하는 법안 AB 205가 통과된 후 나온 조치다.
새로운 제안에 따르면 연 28,000달러 이하 소득의 가구는 남가주 에디슨과 PG&E 관할 지역의 경우 고정 전기세 월 15달러, SDG&E 관할 지역의 경우 월 24달러의 전기세를 지불한다.
연소득 28,000달러 이상 69,000달러 이하의 가구는 에디슨 관할 지역 월 20달러, PG&E 관할 지역 월 30달러, 그리고 SDG&E 관할 지역은 월 34달러의 전기 요금을 지불한다.
연소득 69,000달러 이상 18만 달러 이하의 가구는 에디슨과 PG&E 관할 지역의 경우 월 51달러, SDG&E 관할 지역은 월 73달러를 지불한다.
연소득 18만 달러 이상 가정은 에디슨 관할 지역 월 85달러, PG&E 관할 지역 월 92달러, SDG&E 관할 지역은 월 128달러를 지불한다.
남가주 에디슨 사는 대략 120만 가구의 저소득층 소비자들의 전기요금이 16%에서 21% 가량 절약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에디슨 사의 캐슬린 던리비 대변인은 이번 전기요금 변경안은 킬로와트 시간당 전기요금을 지불하는 소비자들의 전기요금을 줄이고 고지서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제안되었다며 수백만명의 소비자들에게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 새 변경안에 따른 전기세율은 모든 소비자들의 킬로와트 시간당 전기 사용량을 33% 가량 낮추게 된다.
주법에 따르면 공공유틸리티위원회는 새로운 전기세율을 2024년 7월 1일 이전에 적용해야 한다.
남가주 에디슨 사는 변경된 세율이 적용된 전기 고지서는 이르면 2025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