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정부가 25일 주 전역에 내려진 코로나 지역별 코로나 봉쇄(regional stay at home) 행정명령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주 전역에서 식당들의 야외영업과 비필수 업종 업소들의 영업 재개가 가능해진다.
뉴섬 주지사의 이날 지역봉쇄령 해제는 지난해 12월 7일 봉쇄령을 발동한 지 6주일 만이다.
주 정부의 봉쇄령 해제로 주 전역의 모든 카운티는 지역별 양성비율과 신규확진자 수치, 가용 ICU병상 비율 등 위험수준에 따라 구분된 4단계 칼러 시스템으로 복귀한다.
24일 LA 타임스는 봉쇄령 해제에 따라 대부분의 카운티들이 식당 야외 영업과 미용실 영업 재개 등이 허용되는 퍼플 단계에 머물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퍼플단계 이하로 제한 수준이 단계에 머물게 될 카운티 알파인, 마리포사, 시에라, 트리니티 등 4개 카운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4단계 퍼플단계가 되는 LA카운티에서는 식당들의 야외영업이 허용되고, 미용실의 실내영업도 제한적으로 가능하다. 또, 네일살롱 등 퍼스널 캐어 업소도 제한적으로 실내 영업이 허용된다.
피트니스센터는 야외에서만 가능하며, 극장도 야외상영만 허용된다.
하지만, 주점은 여전히 영업이 금지되며, 비필수업종 업체들은 여전히 직원들을 재택근무시켜야 한다. 또, 디즈니랜드 등 놀이공원의 영업도 여전히 금지된다.
봉쇄령 해제 조치는 25일부터 즉시 발효된다.
그러나, 하지만 최종 결정은 카운티등 로컬 정부가 내리게 되어 있어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LA 카운티가 식당의 야외영업 등을 허용할 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팬데믹 상황에서 각 카운티 정부들에는 자체 보건 행정명령 발동 권한이 주어져 있어 한인타운을 포함한 엘에이가 식당의 야외영업을 비롯해 퍼스널 케어 서비스 업장의 운영이 허용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블루단계(Stay-At-Home-Order): ICU 15% 미만(주정부 봉쇄령 단계)
미용실 영업금지, 소매점 실내 수용인원 25% 상한, 샤핑몰 수용인원 20% 상한
네일살롱, 타투 등 퍼스널 캐어 영업금지
식당 배달영업만 허용, 주점 영업금지, 놀이공원 폐쇄
학교:예외적용 받은 경우 한해 캠퍼스 오픈
-퍼플단계(wide spread): 양성반응 비율 8% 미만
식당 야외영업, 헤어살롱 영업 가능, 주점 영업 금지, 비필수업종 재택근무
학교 캠퍼스 폐쇄 유지,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 피트니스 야외서만 가능
-레드단계(Substatial): 양성반응 5-8%
소매업소, 샤핑몰 최대 50% 수용, 피트니스 실내 영업 가능, 식당 실내영업 허용
주점 영업금지 유지, 놀이공원 폐쇄, 교회 실내 예배 가능 25% 수용인원
-오렌지 단계(moderate):양성반응 2-4.9%
미용실, 식당, 소매업소 등 실내 영업 허용
교회 실내 예배 허용 50% 수용인원
-옐로우 단계(Minimal)
대부분의 비필수 업종 실내 영업 허용, 수용인원 50% 이내 제한
<김치형 기자>
관련기사 LA, OC 등 남가주 전역 ‘지역 봉쇄령’ 발동..7일 0시 발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