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를 부주의하게 몰다 우회전 하는 승용차를 들이받아 화재를 유발한 사건의 운전자가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뒤따르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을 보면 작년 9월 영국 케임브리지 디톤의 도로에서 KTM 오토바이를 몰던 스타비우스 고든(31)은 우회전 하던 은색 아우디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충격으로 날아갔고 오토바이는 화염에 휩싸였다.
26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고 장소 근처에 주차돼 있던 앰뷸런스도 피해를 입었다.
고든은 충돌사고로 발가락이 부러지는 등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고든은 애초엔 오토바이를 운전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지만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의 증언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고발당한 뒤 법정에서 죄를 인정했다.
케임브리지 왕립법원은 지난 21일 고든에게 벌금과 벌점을 부과했다.
고든은 전 파트너의 승용차 유리창을 부수는 등 협박한 혐의로 2년간 복역한 전과가 있다.
전문가는 사고 당시 고든이 헬멧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더 큰 부상을 모면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