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1)가 칼을 들고 춤추는 영상을 SNS(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8일 CNN ·TMZ 등 외신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지난 25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부엌칼로 보이는 물건 2개를 양손에 들고 격렬하게 춤추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이후 그녀의 자택을 관할하는 보안관실에 “그녀가 걱정된다”며 스피어스의 안전·건강에 대한 우려가 담긴 전화가 걸려왔다.
보안관실은 전화한 사람이 스피어스의 팬이 아니라 지인이었고, 그녀의 상황에 대한 일부 정보를 갖고 있는 점을 감안해 27일 경찰관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경찰이 스피어스의 집을 방문하자 그녀의 자택 경비원은 “스피어스는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괜찮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범죄 행위가 없기 때문에 스피어스의 집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었고, 경비원을 통해 그녀가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한 뒤 돌아갔다.
영상에서 스피어스는 “주방에서 칼 들고 춤을 춰봤다. 진짜 칼은 아니니 걱정마세요. 할로윈이 머지 않았다”라는 글도 올렸다. 후속으로 선보인 영상에서 스피어스의 팔에 붕대가 감겨 있고, 허벅지에 상처가 있어 칼춤을 추다가 부상당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편 스피어스는 지난해 6월 12세 연하 모델 샘 아스가리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으나, 최근 파경을 맞게 됐다.
아스가리는 지난 8월16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상급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스피어스는 2004년 고교 동창인 제이슨 알렉산더와 결혼했지만 55시간 만에 이혼하며 구설에 올랐다. 같은해 백댄서 출신 케빈 페더라인과 재혼해 두 아들을 뒀으나 2006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