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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인재들 한국 공직 유치 본격화…국가 인재 DB 등재

2023년 해외인재 등재, 전년 대비 30% 증가 인사처, 유관기관 협력 늘려 인재 수집 확대

2024년 0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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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지난해 7월 6일 제1회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사혁신처 제공)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활동하는 한인과 외국인에 대한 공직 유치를 본격 추진한다.

인사혁신처는 17일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전문가를 공직에 유치해 활용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해외 우수 한인 및 외국인 공직 유치 지원 방향’을 발표했다.

국가인재DB는 정부 주요직위에 우수 인재를 임명·위촉할 수 있도록 공직후보자 등 정보를 수집·관리하는 국가인물정보시스템이다. 1999년 구축돼 과학기술, 의약학·보건 및 산업·자원 등 30개 분야 전문가 37만여명의 인물정보가 등록돼있다.

지난해 기준 약 8000명의 해외 우수 인재가 국가인재DB에 등록돼 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약 2000명(30%) 늘어난 수치다.

정부는 올해 이 같은 해외 인재 정보 수집을 더욱 확대하고, 첨단 과학기술 분야 등 각 영역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해외 한인 인재 후보군을 확충하기 위해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해외 한인 전문가 정보를 수집·활용하고 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기관·단체와 협업하고, 상호 정보 연계 및 확충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등 8개 전문가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외동포청이 주관하는 국내외 한인 행사에서 인재유치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왔는데 올해는 이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외국인에 대한 유치도 본격화한다. 지난해 인사처는 ‘공직후보자 등에 관한 정보의 수집 및 관리에 관한 규정’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해 국내 정부 기관을 방문한 외국인 인물 정보 수집·관리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인사처는 우선 올해 중앙부처와 교육·연수기관을 방문한 외국인 정보를 국가인재DB에 등록할 예정이다. 매년 반기별로 연 2회씩 각 기관을 방문한 외국인 정보를 취합해 등록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해외 인재 영입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각 기관 수요조사를 거쳐 맞춤형 인재 추천도 계획 중이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퍼시픽아시아박물관 전시기획자를 지낸 지연수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과장이 대표적인 예다. 지 과장은 정부 개방형직위를 통해 임용됐다. 정연보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교수도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관련 첨단 보조기기에 관한 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했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올해부터 우수 인재 유치가 필요한 분야에 대한 연봉 책정 상한을 폐지하는 등 국적 불문 인재를 공직에 영입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우주항공청과 같이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전문가 확보가 필요한 분야에서 해외 우수 인재의 공직 유치를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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