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라도 볼더시 한 그로서리 마켓에서 총기난사사건이 발생해 쇼핑객과 경찰 등 10명이 숨지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범인은 백인 남성을 밝혀졌으며 현장에서 체포됐다.
20일 CNN에 따르면 이날 오후 볼더시의 킹 스퍼스라는 그로서리 마켓에서 한 백인 남성이 AR-15 소총을 난사했다.
마리스 헤롤드 볼더 경찰서장은 현장에 출동했던 에릭 탤리(51) 경관을 포함해 10명이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날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현장에 스왓(SWAT)팀을 투입하고 킹 슈퍼를 포위한 채 총격범에 투항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후에도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슈퍼에서 쇼핑 중이던 주민들은 총격사건이 나자 필사적으로 매장을 탈출했고. 미처 탈출하지 못해 슈펴 매장에서 숨어 있다 목숨을 건진 쇼핑객도 있었고, 슈퍼 매장 지붕으로 탈출한 주민도 있었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총격범은 슈퍼 매장 안으로 들어와 총기를 난사했다.
또, 매장 입구와 주차장에서도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져 일부 주민들에게는 조준 사격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에는 경찰이 총격범으로 보이는 백인 남성을 체포하는 모습 사진들이 올라왔으며, 이 사진에서 이 남성은 상의를 탈의한 채 다리에 피를 흘리고 있어 총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아직까지 총격범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일부 주민들이 올린 트위터에서는 총격범이 매장 계산대에서 다툼이 있었거나 주차장에서 시비가 있엇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이 매장에서는 내부에 있는 약국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고 있던 상태에서 많은 주민들이 매장 내부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샘 위버 볼더 시장은 “무슨 말로도 오늘의 이 비극을 표현할 길이 없다. 우리 커뮤니티는 오늘의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치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