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동영상 플랫폼에서 불닭볶음면 일본 광고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삼양식품이 지난 3월 일본에서 선보인 이 광고는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독성 있는 배경음악과 친숙한 복고풍의 영상미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삼양식품 일본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광고 영상은 4일 현재 72만뷰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 댓글창에는 ‘이게 왜 내 알고리즘에 뜬지 모르겠다’ ‘광고가 왜 이렇게 귀엽냐’ 등 한국 네티즌들의 의견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인기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매운거 못 먹는다’라는 댓글을 달기까지 했다.
CM송의 가사는 이런 내용이다.
“불불닭, 불닭, 쫄깃한 면발이 완전 맛있어. 불불닭, 불닭, 특제 소스가 완전 매워. 그런데도 완전 맛있어”
특히 모델로 출연한 일본 인플루언서 마이카 마츠야(Maika Matsuya)의 발랄한 연기와 춤이 광고를 살렸다는 평가가 많다.
마이카 마츠야 유튜브 구독자 69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31만명을 보유한 인기 인플루언서이다.. 댄스 콘텐츠를 주로 만든다. 과거 에스파, 잇지 등 K팝 아이돌의 댄스 커버 영상도 자주 만들 정도로 한국에 대한 관심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닭볶음면 일본 광고가 한국에서도 화제가 되면서 많은 국내 크리에이터들도 패러디 영상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불닭볶음면이 ‘먹방’으로 해외에서 입소문을 타게된건 잘 알고 계시죠?
삼양식품은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도 현지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를 적극 활용한 마케팅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태국에서는 약 900만 명 구독자를 지닌 유튜버 ‘Kyutae Oppa’와 협업을 통해 새로 론칭한 마라불닭볶음면을 홍보했는데 광고 조회 수가 400만회를 넘었다.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고 눈물을 터트리는 모습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된 소녀 ‘아달린 소피아’를 위해 직접 미국으로 찾아가는 팬 마케팅도 펼쳤다.
소녀를 위한 깜짝 파티를 다룬 영상은 게재 약 2주일 만에 조회 수 2500만회, 좋아요 400만개를 넘어서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