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착취 혐의를 받고 있는 La Luz del Mundo 교회의 수장인 나산 호아킨 가르시아(51)의 재판 날짜가 오는 9월 27일로 잡혔다.
12일 LA타임즈의 보도에 의하면 수피리어 법원의 로날드 코엔 판사는 수자나 메디나 오자카에도 가르시아와 함께 법정에 출두할 것을 명했다.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검찰은 재판이 5주에서 7주 가량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 심문에서 가르시아의 변호인은 가르시아가 재판에 나설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시간을 요청한 바 있다.
팔로워들에게 “사도”로 불리는 가르시아는 9,0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수감 중이며 인신매매, 미성년자 강제 강간 및 구강 성교, 미성년자 포르노그래피 소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가르시아는 지난 2015년 6월부터 2019년 6월까지 LA카운티에서 알론드라 오캄포(38)과 오자카(26)와 함께 소녀들에게 가르시아의 뜻을 어길 경우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성교를 강요해왔다.
가르시아는 이 소녀들에게 자신의 집안일을 시키고 나체 댄스나 성교를 요구했으며 오캄포는 평균 15세의 이 소녀들을 가르치고 가꾸는 일을 담당했다.
오캄포는 보석금 없이 수감 중이며 지난 10월 13일 미성년자 성추행 및 강제 성교 등 4개의 혐의를 인정받았다.
La Luz del Mundo 교회는 2019년 6월부터 계속해서 가르시아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강수경 기자>
관련기사 신도 수십만명 둔 교단 목사, 10대소녀 ‘기쁨조’ 운영